감로사 약수터 2023

in steem •  2 years ago 

istockphoto-668212228-612x612.jpg
호명산 감로사 약수터 이야기는 전설처럼 많이 들었다.
한동안은 내가 떠온 물은 아니지만 식수로 먹은 적도 있다.
그런 감로사 약수터 물이다.

감로사 약수라 해서 감로사에 있는 것이려니 했다.
그러나 오늘 알고 보니 감로사에 있는 게 아니라 감로사 가기 전 오른쪽 산기슭에 있다.

물어물어 찾았다.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고 무심코 가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그런 위치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감로사 약수를 찾았고 반가움에 한 바가지 떠서 입가심하고 마셨다.
물맛이 역시 좋다.
살짝 단맛이 도는 게 감로수라 해도 될듯하다.
이끼가 낀 것으로 봐서 세월이 제법 된 약수터 같다.
담긴 사연도 많이 있을 거 같다.
오늘은 내가 토끼처럼 와서 물만 먹고 그냥 가지만
다음에 올 때는 약수터에 어울리는 시라도 한편 지어야겠다

2023/02/11 8:50AM

천운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