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페이아웃을 7일로 제한했나? 이를 수정하는 하드포크가 필요해

in steemit •  7 years ago 

나는 스팀잇에 들어와서 글을 쓰기보다는 읽기 위주로 하고 있다.

뉴비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보팅을 한다고 하더라도 글을 쓴 사람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보팅을 하고 있다.

금액이 올라가지 않더라도 자기의 글에 보팅을 한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그냥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스팀잇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의 가장 주된 원인은 스팀 블록체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라기보다는 비트코인을 필두로 다른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팀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일원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이 엉망이 되고 있는데 스팀 홀로 살아남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스팀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드포크를 단행한다고 한다. 7일이 지나도 글을 수정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상당히 편리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가장 원하는 업데이트는 7일이 지나도 "보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왜 7일이 지나면 페이아웃이 되고 그 후에는 보팅도 보상도 없는지 그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 내가 기술적으로 문외한이기 때문일 수 있지만, 블록체인이 아무리 복잡하다고 할지라도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페이아웃을 7일로 제한한 것은 아닐 것이다. 무언가 경제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코인 경제론적인 이유로 스팀잇을 개발한 사람이 그렇게 페이아웃 기간을 제한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한정된 보상을 최근 글에 집중함으로써 스팀잇에 새 글을 쓰려는 욕구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일까? 하지만 제대로 된 글을 쓸 경우 그 보상이 지속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사람은 더욱 정성들여 글을 쓰려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몇몇 블로그 플랫폼은 블록체인상에 구현되더라도 페이아웃의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한다. 글을 써서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마켓팅 포인트로 삼는 것을 많이 보았다.

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최신 베스트셀러도 읽지만 "고전" "명저"도 읽는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 순위를 보더라도 꾸준히 오랫 동안 읽히는 책들이 순위의 상단에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전은 빠른 시간 안에 날림으로 쓴 글이 아니다. 오랜 생각과 정성을 들여 한자 한자 쓰여진 글이 고전의 반열에 오른다.

나는 스팀잇을 통해서 시, 소설이나 만화 웹툰을 창작하려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왜 그럴까? 스팀잇의 페이아웃 기간이 큰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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