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첫발 내딛기

in steemit •  7 years ago  (edited)

스팀잇 첫발 내딛기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한때 열심히 활동하다가
성격상 너무 완벽히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하다 보니 내 하루에 몇 없는 시간만 뺏기게 되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블로그가
사생활 침해도 우려되서 그만 둔지 어연 2년...

글은 가끔 간단하게 쓰고 싶은데 익명으로 쓸 곳을 찾지 못해 키보드에서 멀어진지 오래.
그리고 익명으로 쓰면 언젠가 내가 쓴 글이라고 말하고 싶어도
글 소유권 주장을 할 수 없는 내꺼 같은 내꺼 아닌 글.

그러다 스팀잇이 운명처럼 나에게 찾아왔다
Screen Shot 2017-11-21 at 2.21.50 PM.png

사실 운명까진 아니고...
돈 좀 벌어 보겠다고 요즘 핫하다는 비트코인 차트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링크 타고 오게 됐는데
한국인 유저분들도 많아 보이고 커뮤니티가 어느 정도 형성 된듯해 보인다.

게다가 여타 다른 플랫폼이랑은 다른점이 있다면
예를 들어 네이버는 물건 협찬, 여행 협찬, 음식 협찬, 서비스 협찬, 또는 본인 회사 알리기를 주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이 플랫폼은 본인이 쓰는 글의 가치 평가에 따라 가상 화폐를 나눠준다는 것.

나는 블로거로 활발히 글을 쓸 때도 프로페셔널도 아니면서
직업윤리가 특출났다면 난걸까
협찬받아 거짓 섞인글을 쓰는 건 철저히 거절해왔다.
내가 팔로우 하던 블로거가 돈받고 포스팅한거 아니라며 쓰던 찬양글이
추후에 협찬받고 쓴글이라는게 들통나면 더더욱 정나미가 떨어졌다.

스팀잇은 업체가 돈줄이 되는게 아닌
리뷰글을 보는 소비자/구독자를 통해 수익이 실현 되는 플랫폼이다보니
원래 네이버 포스팅의 취지였을
정직한 정보 공유 컨셉이
스팀잇을 통해 실현되기 더 수월할거라 생각된다.

아마 이 글은 첫 글이기도 하니 아무도 평가 안 해줘서 10원짜리 글도 안되겠지만 ㅠ
어느 정도 bias를 제외하고 질 좋은 글이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라 생각된다.

내 관심사는
자동차
여행
독서
주식/투자
각종 전자제품
이렇게 크게 잡아볼 수 있겠는데

관심사가 맞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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