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0시'라는 표현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글을 쓰고싶은데 마땅한 주제가 없어 단편적이지만 한번쯤은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오전 0시'라는 주제에 대해서 한번 도전해보고자합니다.
이 오전 0시라는 표현은 일상적인 대화뿐 아니라 책의 제목이나 신문의 본문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아무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전 0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이 표현이 굉장히 어색한 표현입니다. 그 이유는요

(1) 시간은 24시간 표기법과 12시간 표기법 두 가지로만 표기하는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2) 시간을 24시간 표기법으로 표기를 할때는 오전, 오후를 붙이지 않고 00:00~23:59처럼 표기를 하여 24시간을 표현하고,

(3) 12시간 표기법으로 표기를 할때는 오전 오후를 붙여 오전 12:00~ 오후 11:59처럼 표기하여 24시간을 표현하게됩니다.

(4) 그런데 24시간 표기법으로는 오전, 오후라는 표기를 붙일수가 없고, 12시간 표기법에서는 0시라는 것이 없기때문에 '오전 0시'라는 표현은 두 표기법 중 어느것으로도 표현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전 0시보다는 00:00 혹은 오전12시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우리 민법 157조는 '기간을 일, 주, 월 또는 연으로 정한 때에는 기간의 초일을 산입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그 기간이 오전 영시로부터 시작되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라고 하여 이런 오전 0시라는 표현을 우리 민법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다는 점이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