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in steemzzang •  3 days ago 

민둥산3.jpg

<인내>

---김 현 승---

원수는
그 굳은 돌에
내 칼을 갈게 하지만,

인내는
이 어둠의 이슬 앞에
내 칼을 부질없이 녹슬게 하지 않는다.

나는 내 칼날을 칼집에 꽂아 둔다.
이 어둠의 연약한 이슬이
오는 햇빛에 눈부시어 마를 때까지...

민둥산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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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나무들이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