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고 내가 왔던가

in steemzzang •  14 days ago 

바다1.jpg

<울려고 내가 왔던가>

---한 상 유---

우뚝 선 등대조차 휘몰리는
큰바람에 벋대려다
갈매기 몇 힘겨워 앉은
거기, 방파제를 넘다 젖어 고이는 어둠 속에
여태 섰다가

너울 젖어
돌아서는 산마루
눈썹달 하나 걸리고
어슴푸레
물위에도 일렁이는군

쓸려 아린 죄 된 사랑
가슴츠레
파도소리 밟으며

바다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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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닷가 풍경이 보기 좋네요. 울일이 아닌것 같은데요 ㅎㅎ

바람만 스쳐도 눈물이...

쓸려 아린 죄된 사랑….
쓸어 버린 죄된 두목….

아픈 날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