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

in steemzzang •  1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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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

---오 세 하---

토독토독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 사이로
내 이름이 들렸어

뒤를 돌았더니 네가 뛰어와
아무렇지 않게 팔짱을 끼는 거야

두근두근
몸이 굳은 채 바래다주고
소파에 멍하니 누워 바래보았어

내일도 비가 오면 좋겠다
네가 우산을 또 까먹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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