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을 안개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안개가 걷히지 않고 햇덩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잿빛 구름이 덮인 하늘은 11월 첫날을 무겁게 맞이하라고 합니다.
11월은 나뭇잎이 자랑처럼 달고 있던 단풍잎을 다 내려놓고 맨살로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 때입니다. 한해살이 풀잎들도 초록빛은 사라지고 누렇게 마른잎으로 죽음을 향해 가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여러해살이풀은 언 땅에서 뿌리로 숨을 쉬며 긴 겨울동안 동면하듯 가느다란 숨결로 봄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벌레들도 고치를 짓고 다람쥐도 먹이를 물어나른 굴 속에서 잠을 청하고 새들도 둥지에서 어린 새끼들을 날개밑에 품고 긴 겨울을 견디게 됩니다. 눈송이처럼 떠도는 마른 풀씨들도 어딘가 뿌리를 내린 땅을 찾아 고요히 눈을 감고 겨울이 가기만을 기다립니다.
땅에 기대 숨을 죽이고 있는 생물들은 모두 봄이면 다시 살아나는데 땅에 묻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생명은 오직 사람 뿐인듯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인생이 허무하다고 하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선하게 살고 바른 길을 가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새로 시작하는 11월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오는 시기에 건강에 가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답은 구두장이, 제갈량입니다.
‘구두장이 셋이 모이면 제갈량보다 낫다’
여러 사람의 지혜가 어떤 뛰어난 한 사람의 지혜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집단지성의 논리라고 할 수있습니다.
제갈량하면 삼국지에 나오는 천재적인 인물입니다. 전쟁에 이기기 위해 바람의 방향을 바꾸고 비를 달라고 기원하던 인물입니다. 그 바람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런 일이 생길 것을 미리 예견하고 다른 나라로 피신하는 비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천재적인 인물 한 사람보다는 천재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범재나 거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둔재라고 할지라도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 뿐아니라 개미들도 그렇고 벌들도 그렇습니다. 흔히 벌이나 개미의 생활을 두고 협동심을 강조하는데 그것도 개미들의 지혜가 모여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를 무이기 위해서 가장 먼저 지켜져야 할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구성원들이 모두 지혜로 충만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의견을 모으고자 할 때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결코 뜻을 모으기는 어렵다고봅니다.
비록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수긍하고 결론이 정해지면 힘을 합해 함께 행동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형제간의 우애를 그도록 강조하지 않았을까 하고 수긍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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