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19.

in steemzzang •  last year 

image.png

오늘은 새벽부터 요란한 빗소리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나가는 것은 어렵고 차 한 잔 마시면서 내리는 빗줄기를 감상합니다.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기다 보니 어느 새 커피가 식는 것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신문을 펼치고 앉아도 마음은 여전히 창밖의 빗소리를 따라 갑니다. 잠시 우산을 쓰고 가까운 길로 나가봅니다. 휴일이라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차도 느릿느릿 지나갑니다. 이럴 때 제일 불쌍한 것들은 새들 같습니다. 지금도 전봇대 위에 비둘기로 보이는 새가 앉아 있습니다. 아마 먹이를 구하러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한 것 같습니다.

동네 한 바퀴 돌아 오는데 집 앞에서 누군가 우산을 들고 안을 기웃거립니다. 무슨 일인가 하니 개업떡이라며 네모난 스치로풀 접시를 건넵니다. 아직 따뜻한 떡이 아침에 한 것 같아 보여 번창하라는 인사를 하고 받아들고 왔습니다.

아침식탁에 올려놓은 떡을 보며 모두들 반색을합니다. 이렇게 궂은 날에는 떡이 더 맛있다고 하며 좋아합니다. 원래 가을비가 그치면 날이 추워지는데 이럴 때가 떡해먹기 좋은날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가을 추수를 마치면 한해 농사가 잘 되어 하늘이나 지신, 보살펴주신 조상님께 감사하며 고사떡을 해서 이웃에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 사업을 하는 사람들, 특히 운수업을 하는 사람들은 철따라 굿을 하기도 했습니다. 재수굿이라고 하는 굿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면서 떡을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먹을 게 귀하던 시절에 배고픈 설움을 채워 줄 떡은 아무 때나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구경하려면 ○○○이 나올 때가지 해라.”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1월 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1월 3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열넷.
굿, 계면떡
이벤트 감사합니다.

  ·  last year (edited)


굿, 계면떡
이벤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3
굿, 계면떡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3
굿, 계면떡
입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  last year (edited)

5
굿, 계면떡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오.
굿, 계면떡입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  last year (edited)

7
굿, 계면떡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2
굿, 계면떡
이벤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열.
굿, 계면떡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  last year (edited)

10
굿, 계면떡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굿,계면떡
감사합니다

굿,계면떡

굿,계면떡

1
굿, 계면떡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굿, 계면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