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대보름은 평소의 보름달과는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작은 설이라고도 하는 대보름은 지금까지 전해지는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설날부터 날리던 연을 하늘 높이 띄워 보내기도 하고 달집 태우기를 하며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대보름 달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큰 복이 온다고 해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뒷동산에 올라 보름달을 기다렸습니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달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의 정성을 들이는 사람은 평소에도 무슨 일이나 정성껏 하고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는 일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어제는 대보름 전날로 전야제를 했습니다. 오곡밥에 아홉가지 나물을 먹는 아홉차리를 하면서
서로 성이 다른 세집의 음식을 먹으면 좋다고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같이 먹는다기보다는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선비는 책을 아홉권 읽고 나뭇꾼은 나무를 아홉짐 하고 길쌈하는 여인은 아홉 광주리 삼을 삼았다고 합니다. 바로 성실함을 강조하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보름날이 되면 잡곡과 나물은 다 없애고 흰쌀밥에 고기반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설날부터 날리던 연을 멀리 띄워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달맞이를 하고 달집을 태우고 떡을 구워먹었습니다. 모든 풍속이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풍요로운 세상에 자꾸 옛날의 풍속이 그리워집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정월 ○○○ 날 ○○○○○○○ 떠나가듯”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2월 25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 26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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