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맑고 포근하던 어제는 가고 오늘은 푹 가라앉은 하늘이 햇빛을 가리고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퍼부을 것 같은 날입니다. 기온도 거의 10도나 떨어져 가벼운 차림으로 나가면 춥다고 하게 생겼습니다.

아침에는 습기가 많은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마다 찬바람 같은 냉기는 없지만 햇볕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지난 주 문제중에 제갈량이 동남풍을 부르는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가 봄을 부르면 좋겠다는 조금은 어뚱한 생각을 하는데 벌써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3월의 마지막 주간 기왕이면 맑은 날씨기 이어지면 좋겠지만 쓸데 없는 욕심에 불과하겠지요.
지금 내리는 봄비를 받아먹고 풀잎들은 한층 파릇해지고 개구리들도 논두렁숲에 알을 낳고 나비들도 날개를 펴고 날아들 준비를 할 것입니다.

무엇이나 때가 있고 그 때와 행보를 맞추어 사는 게 순리입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절 놓친 학업을 이어가기도 수월해졌지만 예전에는 농사도 그렇고 사람도 때를 놓치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처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공부도 때가 있으니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고 처녀총각도 혼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하면서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어른으로 인정 하지 않았고 머리를 올리지 못하고 죽으면 저승에도 못 간다고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가 늙어가면 산으로 ○○○ 지고 오른다.”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3월 26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3월 27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