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88.

in steemzzang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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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주일인 오늘 잘 부푼 빵 반죽을 닮은 구름덩이가 넓고 푸른 하늘을 채우고 있습니다. 바람도 약간 열기를 품은 후텁지근한 바람입니다. 시간이 오후로 접어들면서 손에 아이스커피를 들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지나가는 유모차에는 당연히 예쁜 아기가 쌔근쌔근 잠을 자고 있겠지 하는 상상을 뒤짚고 눈이 동그란 멍멍이가 타고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는 자기를 보고 예쁘다고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고 멍멍거리며 짖어 깜짝 놀라 돌아보면 주인이 친절하게 안내를 합니다. 우리 애는 예쁘다고 하지 않으면 성질을 내고 짖는다고, 그러니 어쩌라고 하고 따지고 싶지만 에너지를 아끼려고 그냥 인심 한 번 쓰고 돌아섭니다.

사람도 지나치게 응석받이로 자라면 나중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쉬운데 이제는 멍멍이도 오냐오냐 키워 모든 사람이 자기를 예쁘다고 하기를 바란다면 모시고 살아야할 어른이 너무 많은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점점 살기 어렵다고 하고 각박해지면서 결혼도 하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낳지 않겠다고 하는 젊은 세대를 탓할 일도 아니지만 심각함을 말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육아문제 주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누구도 선뜻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겠다고 하지 않는 세상에서 마음 줄 곳 없고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나 식물에서 이제는 반려돌에 마음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그렇게라도 아직 사랑을 간직한 사람들에게 딱히 해 줄 말이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강아지 ○○ 멍석에 똥싼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6월 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6월 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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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보리
이벤트 감사합니다~!!!

1
미운, 보리 감사합니다.

삼.
미운, 보리 입니다


미운.보리
감사합니다

5
미운,보리
감사합니다.

6
미운.보리
감사합니다

2
미운, 보리
감사합니다

8
미운, 강아지
이벤트 감사합니다.

9 미운, 보리


미운, 보리

미운, 보리

미운, 보리

미운, 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