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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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절기상으로 처서(處暑)입니다. 얼마전부터 귀뚜라미가 애간장을 녹일 듯 울었습니다. 그렇게 우는 귀뚜라미의 등에 업혀 처서는 왔습니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게 되는 절기로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습니다. 신기하게도 여름더위가 꺾이고 선들선들한 바람이 불어 처서매직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올해는 여전히 습식사우나라고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했습니다.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는 포쇄(曝曬)도 이무렵에 하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입니다.

또한 백중의 호미씻이[洗鋤宴]도 끝나는 무렵이라 그야말로 ‘어정칠월 건들팔월’로 농촌은 한가한 한때를 맞이합니다. 올벼의 수확기가 다가오고 때 이른 과일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가 처서무렵이었습니다.

식물들도 짙은 녹색이 조금 빠지는 듯하게 보이고 푸성귀들도 빳빳하게 억세지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열매를 맺기보다 열매가 익어가고 씨앗이 여무는 시기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가 지나면 ○도 울며 돌아간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8월 2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8월 2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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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처서, 풀

감사합니다 ! 잘지내시죠 ? ㅎ

폭염과 싸움에서도 승리했습니다. ㅎㅎ
건강하시고 자주 오세요.

1
처서, 풀

삼.
처서, 풀 입니다.

  ·  last month (edited)

4
습도가 높긴 해도 처서 매직 덕분인지 조금 선선한 느낌이에요^^

처서, 풀


처서, 풀

6
처서, 풀 감사합니다.

7
처서, 풀

2
처서, 풀 감사합니다.

9
처서,풀


처서.풀

처서, 풀

12
처서, 풀
이벤트 감사합니다.

처서, 풀

처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