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20.

in steemzzang •  3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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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신선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비 개인 산이 골안개에 덮어 봉우리를 숨기고 돌아앉았습니다. 산도 가끔은 홀로 있고 싶을 때가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수많은 나무들 작은 풀잎들에 크고 작은 동물들을 품고 거느리자면 보통 마음이 쓰이는 게 아니겠지요.

그래도 들꽃을 고개를 들고 조그만 얼굴로 언제 나올지 모르는 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해를 기다리는 해바라기처럼 나팔꽃도, 접시꽃도 작은 할미질빵꽃과 고마리까지도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해를 기다립니다. 산은 산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대로 잡초는 잡초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며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이와 같아서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같고 같은 듯하며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수 많은 개인의 삶이 모여 가족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더 나아가 나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가정을 보더라도 기쁨만 있을 수는 없고 또 고난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세상은 참 재미있습니다. 언제나 자기의 역할에 충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기회만 되면 빠져나가고 어떤 핑계를 동원해서라도 자기의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할아머니가 물을 찾으시면 딸을 시키고 딸이 또 학교 갔다오는 오빠에게 떠넘기고 아들은 엄마 한데 떼를 쓰고 엄마는 학교에 다녀온 아들이 더워서 세수를 하려나보다 하고 세숫대야에 시원하게 물을 떠다주니 그 물이 할아버지 앞에 당도해서 노발대발 했다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시키면 바가지 시키고, 바가지 시키면 ○○ 시킨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9월 7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9월 8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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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쪽박
감사합니다

1
바가지, 바가지, 쪽박
입니다

asd5710 님만 정답 인정합니다.

3
함박, 쪽박
이벤트 감사합니다.

4
함박, 쪽박 감사합니다.

5
함박, 쪽박
감사합니다.

일.
함박, 쪽박입니다.

7
함박, 쪽박
이벤트 감사합니다

8
함박,쪽박
감사합니다.

  ·  3 months ago (edited)

9
함박, 쪽박
이벤트 감사합니다~!!!

10
함박, 쪽박

함박, 쪽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