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24.

in steemzzang •  5 months ago 

image.png

어제가 추석이었습니다. 연휴가 길어 다들 하루씩 다녀가면서 다른 해보다 어수선한 기분도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차례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상차림도 달라지고 차례를 지내는 모습도 많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게합니다.

값도 비싸지만 그동안 자리를 잡고 있던 토종과일이 밀려나고 외래종 과일이 등장합니다. 제주도 청주에서 와인으로 바뀌는 집도 있다고 하고 산적도 스테이크를 올리기도 한다는 말에 할말을 잃기도합니다. 그래도 변치 않는 게 한 가지 있으니 바로 송편이라고 합니다.

한가위는 누가 뭐래도 송편과 달구경이니 달을 닮은 송편을 올리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이제 송편을 빚는 집은 거의 없고 떡집에 주문을 하거나 바로 사오는 집이 많아졌습니다. 어른들이야 제사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지만 반드시 손으로 빚어야만 정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위가 되기까지 차례를 준비하는 일에 앞서 조상님 산소에 산짐승이 해친 자리나 웃자란 풀을 자르는 벌초를 하면서 비지땀을 쏟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벌에 놀라 혼비백산 도망을 치거나 실제로 응급실로 행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정성으로 받들어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실제로 제주에는 벌초를 중요한 일로 여겨 벌초방학이라는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떡집은 긴 줄을 서야하는데 그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위도 정성이라고 봅니다.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간에 쫓기고 사는데 금쪽 같은 귀한 시간을 냈으니 그만하면 조상님들께서도 받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제 세상도 변했으니 외래종 과일을 비롯한 새로운 음식도 드시고 장소도 종가집이라는 한정된 장소를 벗어나 경치 좋은 펜션이나 리조트를 가시는 것도 좋은 일일 것 같습니다.

며칠간 비가 내리고 잔뜩 흐려 밤에는 달구경을 못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밤이 깊어가면서 점점 달은 점점 크고 밝게 빛났습니다. 저마다의 소원을 빌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안 한 건 몰라도, ○○ 안 한 건 놈이 안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9월 19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9월 20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6
식게.소분

1
식게, 소분
제주 방언 어렵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식게. 소분 입니다


식게.소분
감사합니다

5
식게, 소분 감사합니다.


식게, 소분

여섯
식게.소분

8
식게.소분

9
식게.소분
감사합니다

팔.
식게, 소분입니다.

식게, 소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