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새벽입니다. 안개에 덮여 그 어느 것도 형체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은 작은 물방울이 지배하는 시간입니다. 현재기온도 영상 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계절앞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났습니다.

서리가 오는 곳도 있다고 했는데 아직은 서리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날씨가 흐릿해서 아마도 서리는 물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는데 쌀쌀한 날씨로 보아서 무서리라도 내렸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새벽안개를 뚫고 딱, 딱 공치는 소리가 들리고 박수치며 환호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파크골프를 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요즘은 서로 다른 지역끼리 오고가며 경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파크골프장을 물을 때 전혀 다른 지역을 찾기도 하고 길을 벗어나 다시 돌아가는 일도 생깁니다.

그래도 나이들어 하는 운동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운동으로 건강도 돌보고 친선을 도모하고 지역간 교류도 하면서 함께 어울려 운동을 하니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상실감이 크게 마련인데 그 중에 소외감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또 부부가 함께 하면서 부부사이도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런 저런 뒷말도 들립니다. 누구는 잘 살면서 밥 한 번 사는 법이 없다느니 입만 열면 자기네 집이나 자식자랑을 좋아하면서도 남 얘기는 작은 허물이라도 들추어 내야 속이 풀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운동에는 관심이 없고 예쁜 여자들 꽁무니만 쫓아다닌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른 아침 공원에서 함께 어울려 운동도 하고 끝나고 차도 한 잔씩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 마음까지 여유롭게 합니다. 나이들어 한 가지 운동이나 취미는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이 말하는데 ○○○ 엎지른 것까지 들춘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0월 25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0월 26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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