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았던 파란 하늘은 어디로 가고 구름이 점점 많아지는 하늘이 월요일 연휴부터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더니 지금부터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설연휴에 가족 나들이 하기 좋으려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어째서 하늘이 궂은 날을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에서 하는 일을 인간이 탓할 수는 없겠지만 기왕이면 좋은 날씨를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 겨울이 그렇게 심한 추위는 없었지만 어차피 하는 추위라고 해도 기왕이면 설연휴는 피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래야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도 오고 가는 길 편안하고 마음도 편하게 지날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날이 한 부조라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무슨 잔칫날도 그렇지만 특히 상사에는 날이 궂거나 몹시 추우면 문상객들도 고생이지만 특히 상주들이 면목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궂은 날 머리를 감아서도 안 되며 해가 진 다음에 손톱을 깎는 일도 삼갔습니다. 그만큼 날씨의 중요성이 강조 되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날씨에 따라 농사의 작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날씨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싹이 자라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어느 하루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따뜻한 햇볕도 필요하고 적당히 비가 내리고 또 때 맞추어 더위가 물러가야 풍년이 들었습니다.

날이 궂는다고는 하지만 연휴가 길어 그 틈에 세배도 드리고 성묘도 가고 함께 설음식 나눌 틈은 주시겠지요.

오늘의 문제입니다.

“○○에도 ○ 갈 날이 있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월 26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월 27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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