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74.

in steemzzang •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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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금 당장이라도 꽃구경을 가고 싶어지는 봄날씨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어디선가 새싹이 돋고 꽃눈이 트일 것만 같은데 그늘진 담장밑에는 아직 눈이 쌓여있습니다. 며칠만 더 이대로 푸근한 날이 이어지면 골짜기의 눈도 다 녹을 것 같은데 다음 주중에 또 추위가 있다고 합니다.

우수가 가까워지니 또 이름값이라도 하고 가야지 그냥 지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올 입춘이 춥더니 봄절기가 다 춥게 지나갑니다. 초겨울은 춥지않게 지나갔는데 끝까지 그렇게 지나기를 바랄 수는 없겠지요. 무 꼬리가 길면 그 겨울이 춥다고 해서 언젠가는 호된 추위를 하겠구나 했는데 옛말 그른 게 하나도 없습니다.

봄이 오는 것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차츰 바람이 순해지고 햇볕이 도타워지고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날이 풀리고 땅이 녹고 골짜기를 흐르는 물도 냉기를 거두게 됩니다. 그렇게 몇 날이 지나면 하늘빛도 밝아지고 구름도 순해지고 나무도 잎눈을 뜨고 새소리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정월대보름이 지났다고 벌써 나무들은 햇볕 한 모금에도 반짝이며 윤기를 보냅니다. 고양이도 양지쪽에서 낮잠을 자다 지나가는 발소리에 하품을 하면서 가늘게 눈을 뜨고 바라봅니다. 아마도 그 애들이 봄이 오는 것을 먼저 아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어디쯤 보이오는지 알고 있다는 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도 세 번 굴러야 ○○○에 선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2월 16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 17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공지
그동안 많은 유저님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이어오던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를 개인사정으로 이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득이 2월 말에 종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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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똥, 제자리

말똥,제자리

1
말똥, 제자리 감사합니다.

4
말똥, 제자리
이벤트 감사합니다.


말똥,제자리

2
말똥, 제자리
입니다

7
말똥, 제자리 입니다.

8
말똥, 제자리 입니다.

9
말똥, 제자리

  ·  6 days ago (edited)

10
말똥, 제자리
이벤트 감사합니다~!!!

말똥,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