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에너지를 줄여야 하는데...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월드 클래스 M2E의 근본, 스테픈의 대표적인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에너지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신발의 희귀도, 수량에 따라 하루 최대 20에너지까지 확보할 수 있는데요.

1에너지는 5분이니 20에너지면 100분, 1시간 40분입니다.

에너지 충전 타이밍을 끼고 할 경우 25에너지를 한 번에 운동할 수 있고,

여러 체인의 신발을 보유하거나 여러 계정을 사용하면 그 이상의 에너지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42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38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루 약 20km씩 걷거나 달리는데 거의 걷기 위주죠~

문제는...

에너지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2가지인데요.

• 일상 밸런스 찾기
  매일 4시간씩 밖에서 걷고 뛰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특별한 스케쥴이 없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거나 유튜브로 각종 강의를 듣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어쩔 때는 폰으로 할 일을 하다가 훨씬 오버해서 운동하는 날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저도 제 직업이 있다 보니 앉아서 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그걸 밤부터 새벽까지 몰아서 하니 몸이 축나더라고요.

• 한랭 알러지
  어릴 때는 전혀 몰랐고 있는 줄도 몰랐으나 작년 겨울부터 밖에서 오래 운동하고 들어오면 얼굴부터 해서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가 한참 뒤에 가라앉는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뭘 잘못 먹었나 했지만 알고 보니 한랭 알러지 혹은 한랭 두드러기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꽁꽁 싸매도 찬바람에 계속 노출되어 있다 보니 이것 또한 운동을 줄여야 하는 이유였어요.

하.지.만

이렇게 분명한 이유가 있음에도 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은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어쩌면 중독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에너지가 있으니 이걸 소비하지 않으면 뭔가 숙제를 안 한 것 같은 찝찝함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져서

뭘 해도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사실 하루에 벌 수 있는 수익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패스해도 그렇게 큰 손해는 아니고

오히려 제대로 쉬지 못 해서 누적되는 것이 더 큰 손실일텐데도 계속 고집하게 되더라고요.

그나마 며칠 전부터....

연말이라 어쩔 수 없이 운동을 중간에 끊어야 하는 상황이 몇 번 이어지면서

반강제적으로 소비 에너지를 줄이게 됐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어찌나 마음이 불편하던지...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ㅋㅋ

이렇게 생각 하니까 합리화가 됐어요.

• 20 에너지면 오운완 한거다.

사실 20 에너지면 한 계정 운동을 완전히 한 것이고 그 이후는 플러스 알파로 보면 되거든요. 딱히 수익이 큰 것도 아닌데 습관처럼 하다보니 하루의 루틴이 되어 버린 것인데 그 기준을 20 에너지로 다시 확 잡았습니다.

• 오래 걸으니 몸만 축난다.

러닝을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이면 모를까 조깅 정도는 할 수 있고 좋아하는데 하루 4시간을 쉬지 않고 걷으니 발도 피곤하고 발목에도 무리가 많이 가더라고요. 특히 요즘은 미끄러운 것 때문에 더 긴장을 하고 걸으니 훨씬 더 피곤해지는데요. 차라리 운동 시간을 줄여도 가볍게 뛰면 운동량 자체는 더 좋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아무튼 본격적으로 에너지를 줄이는 일상이 아직 익숙하진 않은데요.

점점 더 적응해가면서 만성 피로도 좀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

더 건강해지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