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토큰 시세가 바닥을 치니까...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M2E는 수익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익에 따라 일희일비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형태가 다를 뿐 돈은 돈이니깐요.

게다가 직접 움직여서 체력과 시간까지 투자하니까 수익이 확 떨어지면 현타가 올 수 밖에요.

원금 회수야 빨리 하면 좋겠지만 어떤 투자든 원금 손실의 리스크를 가지고 하는 것인데 어떻게든 버티면 원금 회수가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대단한 투자 수단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암호화폐 자체가 하락하면서 GMT, GGT, GST 모두 완전히 빠져서 걷고 달리면서 버는 재미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특히 FSL 생태계의 기반인 GMT가 너무나 많이 내려오니 오히려 GST가 상대적으로 수요가 오르는...!!

투자금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수익 계산하면서 어거지로 운동 나가는 분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갈 것 같고 더욱 더 나가기 싫어질 것 같아요;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면서 밖에 나가시긴 할 겁니다. 분명 여러가지 동시에 하실테니 에손실보단 조금이라도 버는 게 나으니깐요.

저는 오히려 시세가 내려가면서 부담 자체가 줄어든 느낌이랄까요?

토큰 시세가 엄청 높았던 당시에는 0.2 에너지도 아깝고 조금이라도 더 잘나오게 하기 위해서 많이 신경을 썼었고...

그 이후에도 조금이라도 덜 손해 보려고 채굴 화면도 자주 체크하고 속도도 맞추려고 애를 썼습니다만!

봇 판정, 부정행위로 오인 될까봐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갇힌 공간에서의 운동은 피하고 있지만 이제는 채굴 화면도 잘 안 봐요.

대충 타이머 맞춰 놓고 운동하고 신호 대기나 화장실 등 잠깐 멈춰야 할 때만 일시정지 누르느라 채굴 화면을 켜는 정도?

당연히 채굴량은 들쑥 날쑥합니다. 그런데 그건 신경 쓸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제는 그러려니...

러닝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고 나서 생각이 좀 많이 바뀐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이렇게 운동이 우선 순위가 됐어요.

그냥 앞뒤 순서가 달라진 것 뿐이지만 제 스스로 느낄 정도로 운동이 훨씬 우선 순위가 됐습니다!

물론 스테픈 서버 점검이나 오류가 발생하면 그건 그것대로 짜증나겠지만 운동은 나갈 것 같아요.

요즘처럼 매일 달리다 보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몸이 엄청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는데요.

회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쉬는 날을 넣기도 한다지만 저는 그렇게 격하게 달리는 것도 아니고

달리는 것 자체가 좋아서 그냥 매일 달리고 있습니다. 일정 때문에 바쁠 때는 5km라도 달리고 있지만 최대한 10km 정도는!!

오늘은 정~말 몸이 무겁고 배까지 아파서 달리기가 좀 부담스러웠었어요.

채굴이 우선이면 그냥 걸으면서 시간만 떼우면 될텐데 일단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러너 에너지4만큼은 달렸고 1km만 더 달려볼까 또 1km만 더 달려볼까 하다가 결국 10km 완주ㅋㅋ

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칭찬했달까요 ㅋㅋ

오늘 GMT 시세가 잠깐 반등했지만 그래봐자 얼마 되진 않은 채굴 수익..

그래도 운동 잘 했고 토큰 수량 늘려가는 점에서 만족하는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2월9일 기준으로 100km 달성!

정말 잘 달리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초보 수준에서는 뿌듯한 마일리지이고...

겨울 달리기가 여름 달리기에 비해 수분 손실이 더 한 것은 맞지만...

몸이 덥혀지고 혈액순환이 잘 돌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리고 옷이 무겁다 보니 이건 이것대로 힘드네요;;

그래도 그만큼 본 대회에서는 더 즐겁게 달리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긍정 파워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