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릿 : Activating Evolution] 11. 201911191419 버거킹 대담 _ Part 1.

in stimcity •  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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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멀린과 아스타리아의 CEO 조한열의 대화.
(멀린은 조한열 대표를 조쉬라 부르고 있다.)



가상현실, 그리고 반동의 변곡점



멀린 : 뭔가 지금 리플릿이 등장하는 타이밍이 말이에요. 기존의 O2O와 온라인 기반 서비스의 한계가 드러나는 시점의 효시처럼 등장하는 느낌이 있어요. 요즘 갑자기 이런 얘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 위워크나 우버의 한계, 손정의 회장의 오판 같은 얘기들 말이에요. 저는 그 오큘러스 책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쳐’, VR 스타트업 오큘러스에 관한 책)을 보면서 야 이 친구들이 가는 방향의 정반대 방향에 우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가는 과정은 되게 비슷해요. 그러니까 VR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소셜네트워크의 미래로 보고 페이스북이 산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이게 되게 마이너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현실로부터 유리되어 있는.. 그런데 그들은 그걸 환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조쉬 : 그럴 거에요. 왜냐하면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니까. 그쪽 방향의 끝은 거기니까.



멀린 : 그래서 우리가 어떤 저지자처럼 나타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안을 제시하는 거니까.



조쉬 : 그 방향으로 쭈욱 가서 그 방향의 끝을 가상현실로 잡고 있는데 사실은 여기에는 반동이 있을 거거든요. 당연히 이게 사람의 본성에 맞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흡수되고 편리함으로 가겠지만 반동이 올 거에요. 반동의 변곡점 상에 리플릿이 있지 않은가 생각하는 거죠.



멀린 : 온라인 문화 자체가 마이너한 측면이 있죠. 네티즌 문화라는 게. 현실적 소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게임이나 채팅 이런 걸 통해 새로운 소통구조를 만들어 낸 소사이어티잖아요. 그런데 이게 현실 도피적인 측면이 있어요. 직접 만나는 게 아니니까 매너가 잘 지켜지지도 않고. 덕분에 온라인 소통의 폐해는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치죠. 그게 이제 각종 소셜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고. 그리고 그 소셜네트워크를 속칭 관종이라고 부르는 일부 유저들이 주도하는 측면을 무시할 수가 없죠.



조쉬 : 전체 퍼센트 중에 한 1, 2 퍼센트라고 봐야죠. 하지만 주도성이 강하죠.



멀린 : 그들의 어떤 미래상으로서 VR, 가상현실이 있을 수 있고 저는 그건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은 해요. 왜냐하면 그것도 사회화 과정의 한 모델이니까. 그런데 그게 나머지 90퍼센트 넘는 사람들의 그 모든 걸, 거기로 끌어안는 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조쉬 : 저는 그걸 어떻게 넥스트 플랫폼, 컴퓨터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멀린 : 어떤 이들한테는 그게 세계의 전부잖아요. 누군가한테는 온라인이 현실의 전부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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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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