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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영화제가 20세기 소년에사 2시부터 있었다. 공적 모임이라 인원수 제약이 없어 오랜만에 북적이는 지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서는 프랑스 릴에 있는 광희 작가님과 줌으로 연결해 gv시간을 가졌다. 얼굴이 뽀얘지고 머리숱이 무성하게 자란 그는 몰라보게 회춘해있었다. 다소 일차원적인 질문에 팩폭을 때리면서도 노련하게 이야기를 확장해가는 모습에서 프로의 향기가 물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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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제 인원 말고도 다양한 방문객이 있었다. 20세기 소년의 건물주이신 귀선님, 광희 작가님의 지인이자 20세기 소년 인연의 벽을 직접 칠한 빠박 작가님, 그가 빅이슈로 알게된 우주북스 대표님, 오토바이를 타고 휘리릭 나타난 대근님까지. 그러나 저녁 술손님은 단 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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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극장은 오늘로 종료. 날도 날인 만큼 관객이 많지는 않았다. 10월 부터 있을 20세기의 영화제는 광희 작가님의 gv는 디폴트, 특별 사회자??와의 첨예한 토론??이 있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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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연휴였다. 추석극장 상영을 위해 매일 9시에 출근한 마법사님도, 추석맞이 집들이를 거하게 하느라 렌즈도 못빼고 잠을 자버린 킴리님도, 타지에서 조금 조용한 추석을 맞이하며 글쓰고 열일한 광희 작가님도, 여기에 있거나 거기에 있는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연휴 기간 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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