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 프랑스자수

요즘 뭔가 쉬지않고 무엇을 하려고 노럭하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성격상 그렇게 되지 않아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중이에요~ 그 중 하나가 프랑스 자수인데요!
운이 좋게도 지인의 아는 분이 프랑스 자수 선생님이라는 꿀 정보까지 입수해서 부랴부랴 만나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재료부터 구매보다 찬찬히 기본부터 해보자고 해서 너무 고마웠죠.
처음 해본 스티치! 이름도 너무 생소해서 기억은 나질 않지만.. 책에는 나와있으니...강제로 안도해보네요....ㅎㅎ
다 해보지 못하지만 많이 사용하는 방법들을 배워보고 선생님이 일단 실전으로 들어가서 첫 작품을 만들면서 다른 방법들도 배워보자고 해서 책을 보며 여러 도안을 골랐어요~ 내 실력은 생각도 하지 않은채 고른 도안...하하
뭔가 꽃 부케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평소 꽃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나이가 먹는건지 받는 꽃도 기분이 좋고, 화과자에 이젠 프랑스 자수까지!! 꽃파티에요 하하 도안을 정했으니 이제 먹지라는 것을 이용해서 도안을 딸거에요! 천을 밑에 두고 먹지를 댄 후 도안을 고정시켜 따라 눌러주면 먹지를 따라 천에 그려지는 방식! 신기했어요. 대신에 손에 엄청 힘을 줘야해서 도안을 다 따니.. 바늘잡을 힘이 ㅠㅠ.. 그래도 첫시간이니 조금 무리해서 해봤어요. 배워 본 것 부터 차근차근! 생각보다 실 색을 고르는데도 시간이 엄청걸리더라구요! 신중에 또 신중! 하고있으면 잡생각도 들지않고 작품도 완성되고 일석이조였어요~ 꾸준히 해서 완성작을 또 포스팅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