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하는 주식투자] #1. 더 오를 줄 알았지

in stock •  7 years ago 

#1. 더 오를 줄 알았지

저는 지금의 회사에서 일하기 전 증권회사에서 1년 반 정도 일을 했었고
그때 많은 손님들의 주식계좌들을 봤었어요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의 주식계좌가 마이너스 였다는 점

물론 제가 본게 전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의 친언니나 친구들, 남편 (..^^하하) 계좌만 봐도
이러한 상황과 별반 다르지는 않은것 같아요
-50%, -70%는 정말 흔하죠

그래서 물어봤어요
이 주식 왜 샀던 거냐고

ㅇㅇ이가 이 주식 금방 올라갈거라고 사라고 해서 샀어

앞에 이름만 달랐지, 다들 주변에 누군가가 사라고 해서 샀대요
그리고 첨에 쪼금 오르긴 올랐었대요

아니 그럼 올랐을 때 팔았어야지!!!!

더 오를 줄 알았지…. ㅜㅜㅜ

저는 분명 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본건데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게 늘 한가지 더라구요 (사실 저도 물어보면서 어느정도 뻔한 대답을 예상하기는 하지만)


WHY

아니 그럼 도대체 왜.
왜 이런거죠

인터넷 쇼핑할땐 최저가 찾아서 할인쿠폰으로 몇 천원 더 아끼면 그렇게 좋아해놓고
주식엔 200만원, 500만원 손해보고 있는데도 왜 늘 똑같이 당하냐구요
다른건 안그러면서 주식에만 너그러운 사람들 같아요
이상하지 않나요


그래서

여러분의 주식투자는 어떤지 궁금해요 !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Ex)

평소 주식엔 관심이 없고 사고싶어도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모름

그러던 어느날 친구, 직장 동료, 주변 지인으로부터 곧 오를거라며 지금 당장 A 주식을 사라는 말을 들음. 왠지 나한테만 알려주는 것 같음

그 주식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안사면 알려줘도 못먹는 바보가 될 것 같아 일단 삼.

역시나 그 친구의 말대로 얼마 후 주식 가격이 오름.

주식창을 켜놓고 신나게 주식가격이 요동치고 있는걸 보고있자니 마음은 대흥분 상태. 이걸 지금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무것도 모르겠음. 대혼란. 회사일은 이미 손에 잡히지 않음.

대응 1. 아 모르겠다 팔아버림 -> 다음날 급등. 어제 안 팔았으면 백만원 더 버는 거였는데 라는 생각으로 괴로워 함.

대응 2. 내일 또 오를것만 같아 팔지 않음 -> 다음날 대폭락. 어제 그냥 팔았어야 되는데 라며 이 역시 자괴감에 빠짐. 이미 내 주식은 -30%. 친구가 밉긴하지만 이제와서 뭐라한들 소용이 없음. 마이너스 난게 아까워서 팔지도 못하고 그냥 쭉 묻어둠. 그렇게 3년 5년이 흐르기도 함. (나중에 보면 -80% 되있기도)


[결혼 전 남편 주식잔고]

오빠 주식잔고 현황.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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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수익내기 너무 힘들더라고요ㅠ 주식도 존버가 답인가요??ㅎ 다음글 기대할께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작정 버틴다고 되는 건 아닌것 같아요 ~ 당연한 말이지만 올라갈 힘이 있는 주식이라야만 버텼을때 수익이 나는거니까요 ㅎ 그래서 떨어지더라도 분명 올라갈거라는 확신을 가질수 있는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는게 관건인데 그런 종목을 초보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제가 아는 작은 팁들을 앞으로 공유해보려구요 ㅎㅎ 댓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