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

in story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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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라져가는 이나라를 향해

애써 '대한만세'라고

작별인사를 보낸다.

그래, 한 국가로서

이 민족은 몰락하고 있다.
어쩌면

다시 일어서지 못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말없이 마음이 따뜻한 이 민족에게

파도 너머로 작별인사를 보낸다.

지금 나의 심정은

마치 한 민족을 무덤에 묻고 돌아오는

장례행렬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착잡하기만 하다.

      •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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