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야기 1

in story •  7 years ago  (edited)

슈퍼 히어로 같은 기업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일까
창업 이야기하면 뭔가 거창할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애써 애처로움을 지우고 있다.
그래도 희망을 갖자.

유럽의 어느 총리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하는데
나도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

사무실까지 10분이면 도착한다. 걸으면 20분
하지만 바로 간 적은 없다.
사색도 할 겸 멀리 돌아서 간다.
30분 정도 타면 운동이 된다.
몇십 년 만에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게 된 셈이다.

20171116_135639.jpg

자전거 도로 옆 수변공원 모습이다.
물이 깨끗해 보이지 않는데 목이 길고 날씬한 하얀 새와 오리 등이 많이 보인다.

20171013_082741.jpg

지난주에는 야구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관중석에서 파울볼을 줍는 일이다.
창업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손가락만 빨고 있다.
수입이 없으니 부담감이 몰려오고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좀 덜겠지라는 마음에 친구 소개로 갔었다.

20171109_085430_HDR.jpg

하루 세 경기가 있고 한 경기에 8개 정도 약 24개의 파울볼이 날아온다.

20171109_140145.jpg

부담감을 덜겠다고 간 자리지만 하루 외식하거나 반찬거리 살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아르바이트가 허전한 마음을 채울 수는 없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올려주신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스팀잇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태그 정보를 활용하시면 한국 유저분들이 더 많은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태그 정보를 잘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maleum님이 작성하는 게시글이 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제가 오늘 작성한 태그 정보에 대한 이야기에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https://steemit.com/kr/@yahweh87/23zkie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