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이야기 5

in story •  7 years ago  (edited)


새벽 3시쯤 된 거 같다. 집에 들어온 시각이

군대 이야기와 청라로 이사 오기까지
시공을 초월하며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자정을 넘기니 피곤이 몰려온다.
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입담에
집에 올 생각을 못 했다.

다행이었다. 집이 가까워서

다니던 회사를 팀원들과 나와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동업했던 친구와 멀어지고
혼자서 몇 년째 하고 있다.
혼자 하다 보니 사람이 그리웠던 것 같다.
개인 사업보다는 법인을 설립하면 유리한데 계속 미루고 있다고 한다.

다음날 되어서야
법인 설립이란 말이 꽂힌다.

바로 당장 연락해 같이 법인 설립을 하자고 하려다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 3일 후 이야기하기로 한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
난생처음 이사라는 호칭을 달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다.

다음 이야기는 창업 이야기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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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창업 이야기가 너무 기대되네요.
어떠한 일을 하실런지..

ㅎㅎ 헉 부담되네요 아직 진행형인데 ... 기대마세요 걱정이네요

처음 작성하신 글 부터 지금까지 글 모두 다 읽어봤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그만하기 위해 다니시던 회사를 그만두신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군대에서 만나신 친구분과 어떤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지도 매우 궁금합니다 ^^

네 읽어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창업이야기는 현재 진행중이라... 기대 금물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