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이와 놀아주는 건 참 힘들다.
특히 일이 있는데 그것을 하기위해서 나만의 시간이 있어야하는데
하루종일있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난 참 행복한건가?
뭐 물론 삶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치어서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불연듯 들을때가 있다.
눈이 많이 와서 엄마에게 아이들을 맡기기 위해서 유모차를 끌고 가다가 눈이 쌓여있으니
유모차를 끌기는 힘들고 온몸에 땀이 나고 한참을 가도 아직 멀었고 하는 그 순간
막 눈물이 난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지만, 눈물을 흘릴만큼 시간은 없다.
난 일을하려가야하기때문에 눈물을 흘리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그저 빨리 아이들을 엄마에게 맡기고 빨리 일을 하러가야한다.
늦으면 뛰어야하고 괜히 늦어서 일이 더 늦게 끝나면 힘들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