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무서워요 | Ramengirl🍜

in story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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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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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혹시 콜포비아라고 들어보셨나요? 전화통화를 피하고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하는것을 선호하는것을 전화공포 즉 콜포비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콜포비아는 10, 20대의 어린친구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심한경우는 벨소리조차 두려워한다고 해요.

 주변에 어린친구들이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놓고 와이파이만 이용한다던지, 취침모드로 해놔서 전화가 울리지 않도록 설정해 놓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요, 그 이유를 물어보니 벨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뛰고 손에 식은땀까지 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까지만해도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기 위해서는 전화를 하는것이 보편적이였지만,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부터 사람들은 각종 메신저로 연락을 하는것에 익숙해졌습니다. 국내나 해외에서 여행을 할때도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직접적인 소통이 꼭 필요했지만, 구글맵이라던지 그랩이나 우버등의 앱이 나온뒤로는 모든것을 해결 할 수 있게되었죠.

 불과 2년전쯤까지만 해도 배달음식을 시키려면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배달앱이 나온 뒤로 그마저도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전화를 하는 일이 줄어서 인지 저도 전화를 받는것이 불편할때가 많고, 모르는 번호는 일단 받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메신저를 통한 소통은 활발해 졌지만 동시에 직접적인 소통에서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전화뿐만아니라 메신저로의 대화도 자주 하는편이 아니에요. 짧은 글로 대화를 주고받을때 감정의 오해가 생겨서 일이 복잡해지는 일이 많고, 만날기회는 만들지 않고 메신저로만 연락을 하는 친구들과의 계속되는 대화에서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기도 해서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엔 잠을 잘때만이라도 휴대폰과의 거리를 두고싶어서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다 끄고 자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 여러분은 폰보이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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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폰에서 방해금지 모드를 적절하게 사용 중이예요~ 잠잘때, 미팅 중, 출장 중 다른 시차일때 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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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금지 모드 좋은것 같아요 :) 저도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확실히 좋은 습관이긴한데..
일을 하는 입장에서 벗어난다면 그렇게 하고싶은데
언제 어디서 일이 터질지 몰라서... 멀리하기도 겁나는게..^^;;

그쵸ㅠㅠ 요즘엔 퇴근을 해도 퇴근을 하는게 아닐때가 많죠 휴대폰이 있어서 24시간동안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불편한거 같아요ㅜ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맞어요 저도 일하다보면 진짜.. 시도때도없이 전화올때 그런 생각 많이합니다 ㅠㅠ 잔인한거죠..

요즘은 스팀만 한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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