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장수하는 마을에서 실험이 진행되었다. 그들의 생활 습관과 환경, 일 등을 조사한 결과는 흥미로웠다. 그곳의 주요 산업은 광산이었고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광부였다. 어둡고 습한 지하에서 해로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위험한 작업의 연속이었다. 일을 마친 후에는 삼삼오오 모여 독한 술과 담배를 하는 게 일상이라 생활습관과 환경은 최악의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길었다.

반면 그들은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지역 공동체가 끈끈하게 이어져 있어서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일반 마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었지만 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0에 가까웠다. 과학자들은 결론을 내렸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과 명상 등이 인간 수명 연장에 큰 기여를 하는 게 사실이지만, 인간의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트레스'라는 사실이다.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으면 내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어떤 게 있는지 나열해 보고 그걸 어떻게 감소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때인 거 같다. 건강하고 오래 살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