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활 - 한양방 협진시 양방 단독 치료보다 합병률과 사망률을 낮추어

in stroke •  7 years ago  (edited)

대만에서는 대부분의 한방치료가 국민의료보험에 등재되서 실시되기 때문에 대단위 코호트 연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풍 후유증의 경우에는 인지기능과 일상생활기능의 회복뿐만 아니라,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재발이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되는 것 역시 중요한데요. 이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논문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실린 논문으로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우선 모집을 합니다. 그리고 그 환자들의 군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대조군을 추가적으로 찾아서 대조한 cohort 연구입니다.

성별, 나이, 직업(정신노동자, 육체노동자 등) 그리고 동반한 질환(고혈압, 당뇨, 정신과적 문제, COPD, 고지혈증, MI)과 사용 약물(고지혈증약,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복용)까지 최대한 동일한 조건의 환자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뇌졸중인지 (출혈성, 허혈성), 재발의 경험이 있는지, ICU에 머물었는지, 얼마나 입원치료를 받았는지, 수술을 받았는지 약물로만 치료를 했는지 등과 같이 치료방식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을 띄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협진을 받은 군과 아닌 군의 차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 (협진의 경우 주로 주 3회 진행했다고 합니다)

3개월 6개월 뒤의 합병증과 사망률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이듯 요로계 감염, 폐렴, 위장관 출혈, 욕창 등 대부분에서 위험률이 낮게 나왔습니다. 즉, 합병증의 발병이 덜했다는 것이지요. 사망에 대한 위험률 역시 협진군이 3개월 f/u 0.37 6개월 f/u 0.40 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어떤 치료를 가장 많이 받았고, 어떤 치료를 받은 군이 합병증 빈도가 줄었을까요? 대부분은 침치료를 받았고, 침과 한약을 함께 복용한 군에서 효과가 대체적으로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쓰인 한약은 보양환오탕, 천마구등음, 온담탕, 육미지황원 등입니다.

즉, 침치료와 한약치료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 보다 사망률이나 합병증의 위험률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같은 규모의 RCT보다는 그 의미가 덜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시험군 대조군 모두 1734명이나 되는 큰 규모의 후향성 연구이기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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