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임은 패미컴에서는 보기 드문 비치발리볼을 주제로한 게임입니다. 아쉽게도 남자 비치발리볼입니다.

열혈시리즈로 유명한 테크노스 재팬에서 출시한 아케이드판(오락실용) 게임을 패미컴으로 이식한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비치발리볼 룰에 충실한 게임입니다만, 열혈시리즈의 테크노스 재팬이 만들었기에 스파이크를 할 때 연타를 누르면 필살슛처럼 강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블로킹을 할 때도 기를 모을 수 있죠.

미국내 챔피언쉽이 있고, 국가대항전인 월드 챔피언쉽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미군이랑도 싸우고, 최강 소련팀과의 대결도 있습니다.

음악은 여러 배경으로 인해 많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10곡과 전곡영상을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 음악은 게임 설정 및 옵션 음악입니다. 게임 모드 및 선수 등을 선택할 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비치발리볼 게임 자체가 해변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라서 그런지 음악들도 대체로 경쾌한데, 옵션음악도 그에 맞춰서 경쾌하고 듣기 좋습니다. (1:07)

두 번째 음악은 미국대회 첫 상대팀의 홈구장인 데이토나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시로 데이토나 서킷이 유명해서 그런지 전광판 옆에 큰 차 두 대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음악은 경쾌하고 무난한 느낌입니다. (1:07)

세 번째 음악은 미국대회 두 번째 상대팀의 홈구장인 뉴욕입니다. 살짝 뉴욕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에 경기장을 만들어 경기를 하는 느낌이네요. 음악은 경쾌하지는 않고 그냥 듣기 좋은 정도입니다. (1:07)

네 번째 음악은 미국대회 세 번째 상대팀의 홈구장인 시카고입니다. 빌딩이 많은 시카고라서 그런지 건물 옥상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음악은 갈수록 경쾌함과 멀어지는 느낌. (1:06)

다섯 번째 음악은 월드컵 예선 경기장인 하와이입니다. 월드 챔피언쉽 모드에서는 국가대항전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 이 하와이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미국의 대표휴양지답게 음악도 잔잔하고 듣기 좋습니다. (1:14)

여섯 번째 음악은 연습 모드 음악입니다. 어딘지 모를 해변가에 관중도 없는 곳에서 연습시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연습모드. 게임 자체가 조작이 조금 어렵기 때문에 연습모드로 조금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1:13)

일곱 번째 음악은 월드 챔피언쉽 준결승 상대인 미국 해군 팀 BGM입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상당한 실력을 자랑해야 올 수 있었죠. 경기장의 전투기를 볼 때 항공모함 위에서 경기를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음악도 경쾌함보다는 살짝 긴장감이 묻어있습니다. (1:09)

여덟 번째 음악은 월드 챔피언쉽 최종전 상대인 소련 팀 BGM입니다. 뭔가 80년대말의 스포츠게임은 소련이 꼭 나오는데, 하나같이 강팀 이미지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최강팀으로 등장하네요. 소련원정 경기로 음악은 제법 듣기 좋습니다. (1:11)

아홉 번째 음악은 오프닝곡입니다. 그다지 기억에 없는 곡인데, 보통 오프닝화면 보면 바로 다음으로 넘기셔 생소하게 들리네요. 음악은 짧고...그냥 그런 곡입니다. (0:31)

열 번째 음악은 엔딩곡입니다. 미국대회랑 국제대회랑 엔딩화면은 다르지만, 음악은 동일한 우승음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승과 함께 이 곡이 바로 엔딩곡입니다. (1:05)

그리고, 마지막은 네이버TV에 올린 전곡영상입니다. 위 영상에서 올리지 않은 4곡이 추가된 전곡영상을 올립니다.

총 길이는 14분 26초입니다. 14곡이니 대략 곡 당 1분씩은 되는 것 같네요.

사실 음악들이 전부 비슷비슷해서 게임을 안한 분들은 다시 들어도 어떤 음악인지 구분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근데, 그런게 8비트 게임 음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곡들이 있고, 단순한 기계음이지만 듣기 좋을 때가 있죠.

이것으로 슈퍼 스파이크 비치발리볼 게임음악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