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tring 수퍼스트링 공연. 2018. 12. 29 (SAT)

in superstring •  6 years ago  (edited)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SuperString 수퍼스트링 공연.

/ 2018. 12. 29 (SAT) 8 pm / @ STRANGE FRUIT 스트레인지 프룻.
₩ 15,000 (1 free 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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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음악을 녹음할 순 없어. 단지 음악의 요약본을 저장할 뿐이야. 음악과 함께 공간 속에 있어야 하거나 아니면 음악을 이용해 두 귀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야 해.”
<청각은 어떻게 마음을 만드는가?>, 192쪽.

타악기 연주자 에블린 글레니 Evelyn Glennie는 '공간 그 자체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뛰어난 음악가입니다. 그녀는 음악은 우리가 단지 귀를 통해서가 아니라 온몸으로 창조하고 듣는 어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연주할 때 맨발로 바닥에 접촉하고 온몸으로 소리와 공간의 진동을 느끼며 그것을 외부로 표현합니다.

링크 영상을 보면 카메라가 주변 공간을 담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공간을 연주’하는 그녀의 음악을 영상에 기록하고 싶은 영상 디자이너의 의도가 드러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연주를 고스란히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단지 ‘요약본’을 저장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음악을 진짜로 ‘들으려면’ 직접 공연장에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퍼스트링은 '공간을 연주'하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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