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R] 궁합

in sweet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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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크로플에 쓴 커피는 찰떡궁합이다.

일반적으로 고진감래라는 고사성어도 있듯
고생끝에는 낙이 온다는 희망을 품고
고생을 견디어내는 것이 젊은날 한때의 좌우명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점점 커지는 것만
느껴질때쯤 고진감래보다 고진고생 이라는
뜻으로 와닿게 되었다.
(고진고생: 이 고통이 다해도 저 고통이 또 생긴다는뜻!ㅎㅎ)
고통의 물결속에서 이제는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지 않고 고통의 물결을 타고 즐기는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단꿈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세상은 넓지만 내가 아는 세상만 나의 세상이다.
내가 인식하는 세상만 내세상이라는 뜻이다.
희망은 고문이 아니라 고문을 통해 피어나는 것이
희망이 되기위해 오늘도 달린다. 가자 가보자!

쓴 아메리카노와 단 크로플 사이
적절한 라떼가 있다.
나의 삶은 그 사이 어디쯤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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