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의 전설 스티븐 브래드버리!

in talk •  7 years ago  (edited)

동계올림픽기간이라 갑자기 호주 쇼트트랙선수가 떠올랐습니다.
동계올림픽 역사의 한 획을 그었고 앞으로 나올가능성이 0.0000000000000002프로도 안될만큼 역대 최고의 선수 스티븐 브래드버리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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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로는 실력도 좋고,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는 호주가 동메달 따는데 기여한 선수로서 실력이 있는 선수였지만 큰 부상으로 인해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은 출전에 의의를 두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출전에 의의를 두었지만 왜 역대급 사건인지 풀어보죠.

다음은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100%실제 사건입니다.
예선에서 제일 뒤에서 레이스중 마지막 바퀴에서 앞선수들이 싸우는 사이 인코스로 파고들어 1위로 골인 해서 준준결승 진출! 운이라고 볼 수 있지만 특별하진 않은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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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준결승에서는 오노, 가뇽, 일본 타무라선수가 같은조로 4위가 유력해 보였지만, 4위로 달리던중 마지막에서 앞선수들끼리 또 몸싸움을했고 일본선수가 넘어지면서 3위로 들어왔습니다.
근데 왠걸 일본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던 가뇽선수가 실격당하면서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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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준결승입니다.
준결승까지는 조금의 운을 받아서 왔다고 치지만, 막강한 선수들이 있는 준결승까지가 끝일것같았던 브래드버리 였습니다.
같은 조에 세계랭킹1위 김동성, 중국 에이스 리지아준, 투르코드, 테라오가 같은 조였고 레이스내내 5위로 달렸었죠.
근데 또 왠걸 운명의 마지막 바퀴에서 리지아준반칙으로 김동성 선수가 넘어지고 투르코트와 리지아준이 넘어지면서 2위로 통과합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일본 테라오가 실격 판정받으면서 당당하게(?) 1위로 결승 진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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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결승입니다.
당연히 결승에서도 역시 안현수, 오노, 투르코드, 리지아준 이라는 최강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래 출전에 의의를 둔것치고 결승온것만도 대단한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제일 뒤에서 산책하는 브래드버리를 보면서 안현수 금메달을 외치고 있던 순간 또 마지막 바퀴에서 리지아준이 또 반칙하면서 죄다 와장창 넘어집니다.ㅋㅋㅋㅋㅋ
제일 뒤에서 강건너 불구경하던 브래드버리는 결승에서도 1위를 하며, 호주에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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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버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 이 모든건 경기전 뒤에서 기회를 보다가 앞선수들끼리 충돌이 일어나길 바라는 작전으로 경기를 했다고 하였으며, 이 금메달은 지난 10년간 최선을 다한 저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운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브래드버리선수를 보면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기회는 온다.
인생 새옹지마.
인생은 브래드버리처럼
어부지리.
어이가없네 등등 온갖 말이 떠오르지만 어찌됬든 이 선수의 운을 받기위해 포스팅 해봅니다!

쇼트트랙 하이라이트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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