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em] 광화문 포시즌 호텔 -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보칼리노'

안녕하세요. 첫 데뷔글을 테이스팀 포스팅으로 하게된 @bedimrabbit 입니다 :)
저는 생일같은 기념일이 있는 날이나 특별한 일이 있는 날에 분위기 좋은곳을 찾아다니곤 하는데요.

보칼리노는 광화문 포시즌 호텔안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오픈 키친으로 쉐프들과 웨이터 분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디너 코스로 예약을 해서 갔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없이 방문할 경우 많이 기다려야 할 수 도 있어요.

저는 이 코스 요리로 주문을 했답니다 :)

항상 빵을 먹을때 사방으로 튀는 빵 부스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의식을 치릅니다.

식전 빵이 나오고 샴페인을 주문했어요.
사실 술 종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
그냥 축하의 의미로 주문한 샴페인 입니다.
달달한 맛이 났어요.

처음으로 나온 요리는 연어속에 치즈 볼 같은것이 들어있었는데
솔직히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드신 연어 맛 그대로 입니다.
특별한 맛은 나지 않았는데 연어와 짭조름한 치즈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한우 타르타르가 나왔습니다.
평소에 뷔페 결혼식에 가면 육회만 반 접시를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이탈리아에도 육회 요리가 있다고해서 신기한 마음에 한 입 먹어보았는데
고급진 언어를 잘 선택을 못하겠기에. 간이 고소하고 기막히게 딱 떨어진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입 안은 고소한향이 그리고 씹을 수록 빨리 없어졌지만 고기의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아주아주 고급진 육회를 먹는 느낌에 한 열 번은 숟가락으로 떠먹는것도 아니고 아이스크림처럼
퍼먹듯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뭔가 맛을 느끼려고 할때쯤 다 먹고 없더라고요..

다음은 아스파라거스 수프라는것이 나왔는데.....
맛이 건강한 아스파라거스의 맛이 나요.
고급진 음식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맛을 못 느끼는 것인가?
생각이들 정도로 한 번먹고 흠.....? 또 한 번 먹어보고 음........? 하면서 먹다가
결국 반은 남긴 몸에 좋은 맛이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푸르딩딩한 아스파라거스의 텁텁함을 완전 물리쳐줄
파마산 소스로 맛을 낸 한우 볼로네제 라구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진심.. 정말 맛있어서 5분만에 접시 클리어를 할 정도로
말 도 하지 않고 소스까지 싹 먹은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언제나 아쉬운것은 양... 조금 더 힘껏 담아서 왔더라면
더 행복하게 먹었을텐데요..

앤초비 소스를 곁들인 한우 등심구이와 토마토 파파 입니다.
고기는 평소에 먹던 한우랑 다를게 없었어요. 언제나 맛있고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소님 이니까요.
하지만 저 토마토 파파위에 작은 치즈스틱와 조금씩 곁들여 먹으면
세상세상 표현할 수 없는 맛있는 맛이 나요. 뭔가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 도 있는데
짠 느낌을 받으면서 아 맛있다. 라고 뇌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나온 코스 요리중 한 번 더 먹고 싶은 요리를 선택하라고 하면
볼로네제 라구 파스타를 선택할 만큼 볼로네제가 너무 맛있어서 임팩트가 없었던 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가 폭풍같이 지나가고
디저트만 남았습니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과 올리브오일 쿠키를 곁들인 바닐라 세미프레도가 나왔습니다.
쿠키가 샤브레라고 아시나요? 그런 맛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런 맛이었어요.
피스타치오는 고소고소해서 목구멍으로 꿀떡꿀떡 잘 넘어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티를 마지막으로 모든 코스 요리가 종료되었습니다.

약간 젊은 직원분들의 서빙은 정신없고 그릇과 식기도 많이 부딪히고 약간 놓칠뻔한 부분? 도 있어서
불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경력이 많은듯한 분들은 설명도 천천히 해주고 베테랑의 몸짓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 세계에서 유명한 브랜드 포시즌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인 만큼 로비도 깔끔하고 멋지고 웅장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할 만큼 만족스러웠던 이탈리아 레스토랑 보칼리노 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디너에 예약을 해서 저녁에 갔지만 런치에 방문하게 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맛 볼 수 있고
채광이 너무 좋아서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다는 평도 많더라고요.
저는 저녁에 갔어도 예쁜 사진을 많이 얻어와서 더더 만족 스러운 저녁식사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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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보칼리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당주동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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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em] 광화문 포시즌 호텔 -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보칼리노'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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