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3. 복덕이네 장어탕

일상에 감사하는 미스티 @mistytruth

순천에는 5일장이 두 군데서 선다.
2, 7일에 서는 아랫장(남부시장)과 5, 10일에 서는 윗장(북부시장).
얼마 전, 남편이 먹고 싶다는 젓갈에 담근 고추장장아찌를 아랫장에서 사다가 온 식구가 맛있게 먹었는데 벌써 바닥을 보여 오늘이 장날이라 장으로 향했다.

더구나 장어탕을 먹고싶다는 남편때문에 미리 검색을 해봤더니 아랫장 안에 장어탕 맛집이 있었다.

점심 때에 맞춰 출발해서 아랫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몇 걸음 앞에 먹거리 장터가 있고 그 안에 복덕이네로 향했다.

자그마한 가게 안은 10 개도 되지 않은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좁긴 해도 있을 건 다 갖춰져 있는 것 같았다.

오늘 목적은 장어탕이어서 장어탕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메뉴판에 있는 소금구이 장어값이 무척 싼 것 같았다.
다음에는 장어 먹으러 꼭 오자고 다짐을 하고 첫 상차림을 받았다.

깔끔한 첫 상차림. 특히 순천만에서 나오는 칠게와 조림을 한 마늘쫑이 맛있어서 리필해서 또 먹었다.
이쪽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신료인 젬피와 방아잎 등이 같이 나오는데 나는 방아잎만 넣어 먹었다.

흰 쌀밥에 나오는 장어탕. 약간 싱거워 소금을 넣어 먹었다.

메뉴판을 보니 우리 동네 장어집보다 가격이 엄청 싸다.
그래서 다음엔 장어를 맛보러 꼭 오기로~

복덕이네 홀. 작은 편이지만 후식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은 맛집인데 가격도 착하고 온 식구가 잘 먹고 왔다.

순천 아랫장 먹거리 장터 105동 101호에 자리잡은 복덕이네.

• 복덕이네/ 전라남도 순천시 장평로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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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복덕이네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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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복덕이네 장어탕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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