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가장 BMW 다운 엔진. 차저도 없이 매끄럽게 회전이 상승한다.
- Bose 오디오처럼 공명통을 어딘가에 넣어둔듯한 기분 좋은 묵직한 엔진음.
- 엔진음이 듣고싶어 자꾸 rpm을 올린다. 스트레스도 없이 깔끔한 소리.
- 그런데 예상보다 토크가 얇다. 특히 2000-3000 사이의 실용역이 먼가 부족.
- 리틀 M3라고 불리우기는 조금 역부족인듯한 엔진. 배기량에 비해 솔직히 실망.
트랜스미션&클러치
- 엔진의 훌륭함이 매뉴얼 트랜스미션에서 다 까먹고 있다 으핫.
- 스트로크도 크고 기어가 맞물려 들어가는 느낌도 의뭉스럽다. 아우디 필.
- 클러치는 직결감이 약하고 조금 미끌어지는 느낌. 반클러치의 아날로그 인상이 희박.
- 엔진은 아무 스트레스 없이 슝슝 올라가는데 비해 트랜스미션과 클러치는 티미하니
- 더블 클러치에서 회전수 보정이 쉽지 않더라. 시승 중 덜컹쿵 하는 실수도. -_-
- 달리고 싶은 사람에게도 차라리 오토매틱을 추천.
바디&서스펜션
- 서스펜션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어정쩡한 셋팅.
- 노면이 나쁘면 적응을 잘 못하는 타입. BMW가 원래 이랬던가? 갸우뚱.
- 카울 셰이크는 제로. 바디 하나는 똘똘하게 만들었다.
- 코너링의 느낌은 역시 BMW. 말 그대로 매끈하게 돌아나가는 느낌이 통쾌.
- 스티어링이 너무 매끄러워 다이렉트한 느낌이 사라졌다. 고급차 설정으로 보자면 옳지만...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뒷모습은 역시 쿠페쪽이 낫다. 세단은 먼가 껑충 어색.
- 기어 스트로크가 커서 적극적으로 차를 만지는 자세가 귀찮아진다.
- 실내 디자인은 게르만 특유의 실용 본위. 일본차는 좀 배워야한다.
- 실용성도 그럭저럭. 뒷좌석과 트렁크가 큰 편은 아니지만 머 어떠하리.
-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잘 억제되어 있는 편이다. 가죽이 좀 삑삑거리는 정도?
- 하만-카돈 기본 오디오는 대단히 훌륭하다. 인대시 체인저만 있었어도.
- 몸집이 작은 여자들이 몰기엔 버거운 디멘젼일텐데... 한국의 나가요는 씩씩하기도 하지.
총평
- 옵션 포함 4만불을 넘게 주고 사기엔 먼가 아쉽다. BMW 매니아가 되어야...
- 생각해보면 이런 컨셉도 또 없으니 예리한 니치 마켓 설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 돈이 아깝지 않다면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차.
- 한국에서는 나가요 공식 모델, 미국에서는 고딩 유학생 공식 차량.
-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기자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놀라운 패키징.
- 하지만 감성적으로 매력적인 부분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돈이 많아도 안 살듯.
- 돈은 많고 젊고 후회하기 싫고 차는 잘 모르지만 그런걸 왜 샀냐라는 얘긴 듣고싶지 않으면 모두가 납득할만한 여피카.
시승협찬 : BMW of Studio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