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90 320i 2006

in testdrive •  6 years ago 

엔진

  1. 2.0리터 150마력 4기통 밸브트로닉 엔진.
  2. 실키식스가 아니면 BMW가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그럼 V8이나 V12는 어쩌라고? I4도 충분.
  3. 지금까지 다뤄본 2.0리터 엔진 중에 가장 활기차고 건강한 엔진.
  4. 엔진 배치가 비상식적일만큼 뒤쪽에 있다. 속칭 미드쉽 FR.
  5. 차체에 비해 엔진이 작아 시도 때도 없이 다운시프팅과 rpm 상승.
  6. 4기통이라도 충분한 BMW 사운드.
  7. 토크밴드를 찾기 힘들 정도의 플랫 토크 특성.
  8. 시내와 간선도로를 달리기엔 부족함 제로. 경쟁만 하지 않는다면.

트랜스미션&클러치

  1. 끝까지 내리면 D, 왼쪽으로 시프팅하면 DS, 최고의 직관적 디자인.
  2. 변속이 잦은 편이지만 변속 타이밍이 무지하게 빠르고 정확해 그저 상쾌한 느낌만.
  3. 토크컨버터이면서도 유체 클러치 느낌이 제로에 가깝다. 굳이 SMG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4. 이정도 변속 수준이라면 패들 시프터가 없다는게 조금 아쉬울지도.
  5. 암튼 BMW는 변속기 품질과 튜닝 매칭 만큼은 최고.

바디&서스펜션

  1. 지구 기준에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외계인 기술.
  2. 도대체 누가 뭘 어떻게 만들기에 이런 손맛이 나오는건지 이해 불가.
  3. 4기통이라 앞머리도 가벼워 그냥 골목만 돌아다녀도 눈물이 나올만큼 감동스럽다.
  4. 더블위시본 고집하는게 바보스러워질 정도의 스트럿 튜닝.
  5. 승차감은 통통 튀고 뒷좌석은 약간 멀미날 정도로 튄다. 런플랫 타이어 때문일지도.
  6. 바디 네 귀퉁이 끝에 끈을 연결해 계속 바닥에서 잡아 당기는 느낌의 안심감.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앞모습은 3시리즈 발전 그래프에 딱 맞는 느낌. 한층 또 넓적해졌다.
  2. 뒷모습은 약간 갸우뚱. 크리스 뱅글이 책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약간 안도.
  3. 베이스 모델은 iDrive가 생략된다. 감사합니다!
  4. 운전사 중심의 콕핏 디자인을 드디어 포기. 그래도 깔끔하다.
  5. 뒷좌석은 넓어졌지만 사이드에 부풀어오른 패드 덕에 심리적으로는 여전히 압박.
  6. 우드만 없었어도 100점 만점. CD체인저가 트렁크에 있는건 아직도 90년대 디자인.
  7. 스페어 타이어가 없어 하부 공간 활용은 좋지만 조금 아쉽다.
  8. 붉은색 인스트루먼트 라이트는 BMW가 없어지는 날까지 유지해주세요.

총평

  1. 운전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BMW.
  2. 직빨 가속 300km/h 오버 다 필요없다 동네 슈퍼마켓만 다녀와도 이렇게 즐거울 수가.
  3. 일상적인 아줌마 시내 운전 패턴에서도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즐거운 차는 이 이외에 또 없을 듯.
  4. 딜러는 325와 330에서 본전 뽑고 320은 비교적 마진이 높지 않다. 밸류 면에서도 훌륭.
  5. 강남 아줌마 나가요 공식 차량이면 어떤가 이정도라면 588 아가씨 공식 차량이라도 상관 없다.
  6. 여전히 좁은 뒷좌석과 트렁크 용량과 통통 승차감만 견딜 수 있다면
  7.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가진 차. M5를 줘도 싫다.

시승협찬 : 저먼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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