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BMW에 두루두루 많이 쓰이는 N20 2.0리터 터보 엔진.
- 분명히 같은 엔진일텐디 느낌이 전혀 다른게 신기. 차종별 매핑이 다른가?
- 2,3에서 그렇게 부드럽고 깔끔하던 엔진이 X1으로 오니 꽤 거칠다.
- 특히 발진 가속시 소음과 힘이 딸리는 느낌은 의외.
- X1이 그렇게나 무거운 바디였던가? 4륜도 아닌 것이.
- 결론은 엔진 미스매치. BMW답지 않다.
트랜스미션&클러치
- 역시나 두루두루 많이 쓰이는 8단 토크컨버터 오토매틱.
- 뭐 별로 지적할 내용 없이 평범 깔끔.
- 역시 변속기는 존재감이 없는게 좋은 변속기.
- 힘 딸리는 엔진을 나름대로 잘 보조해주려는 노력이 약간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고...
바디&서스펜션
- 승차감은 괜찮다. 매우 깔끔하고 잘 만들었다.
- 일반 SUV보다는 낮지만 그렇다고 세단 수준으로 낮은 자세는 아님.
- 초보운전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차가 있을까? 시야 좋고 잘 돌고 잘 서고.
- 분명히 SUV보다는 세단에 가까운 감각인데, 그렇다고 세단에 탄거 같지는 않은게 신기.
- 롤링도 없고 자세도 잘 잡아주면서 승차감 역시 훌륭하다.
- 티구안 같은 만들다 만 차에 비하면 예술 작품 수준.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외관은 솔까말 좀 이상하다. 뭔가 멋내려다 스스로 찔려 하다만 느낌.
- 설탕으로 만든 X3을 장마철에 내놓으면 적당히 녹아내려 이런 모습이 되겠지.
- 착석 위치는 SUV와 세단의 딱 중간에서 SUV쪽에 살짝 더 가까운 느낌.
- 발표된지 5년이 넘은지라 실내는 슬슬 낡은 티가 나기 시작한다.
- 뒷좌석과 트렁크는 세단에 비해 약간 나은 정도... 비슷하기도 하고...
- 무지개 형태의 후방 열선은 좀 오버 아니우?
- 파노라마 무지 싫어하는 BMW에서 내어준 몇 안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장착 모델.
총평
- 좋게 말하면 이것저것 장점만 골라서 만든 차.
- 나쁘게 말하면 그래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삑사리.
- 세단 수준의 운동 성능은 분명히 아니고,
- SUV 수준의 좆도 모르는 졸부 스타일 가오도 안 선다.
- 그나마 의미를 찾는다면 북미 기준 BMW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는거랑
- 그 지랄맞은 xDrive를 뺄 수 있는 유일한 SUV라는 정도.
- 도로에서 잘 안 보이는 이유를 좀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시승협찬 : BMW New Century
같은 엔진인데 힘이 딸린다면 연비라도 좀 향상되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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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하중이 좀 많이 무거워 엔진과 미스매치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골프에서 완벽했던 2.0 터보 엔진이 티구안에서 완전히 바보가 된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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