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325에 들어가는 2.5리터 직렬 6기통 엔진. 가장 BMW 다운 엔진 중 하나.
- 184마력. 우히 숫자 상으로는 그럭저럭 멋지다.
- 325와는 느낌이 많이 틀리다. 더 무거운 바디에 올리면서 셋팅이 바뀐건지?
- 가속을 시작하면 미친듯 울부짖는 엔진. 호쾌하기는 커녕 무지 시끄럽고 불안해진다.
- 평탄한 도로에서의 중고속 영역은 괜찮지만 언덕이나 초기 발진에서는 토크 부족.
- 왜 이렇게 시끄러워졌지? 정상적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 엔진 소음은 리콜 감.
트랜스미션&클러치
- 5단 오토매틱. SMG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왜 6단이 아닌지?
- 오토매틱 반응이 묘하게 느린 편.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 직결감은 깔끔한 편이다.
- 매뉴얼 모드로 들어가도 별로 스포티하지 않다.
바디&서스펜션
- 우와 한마디로 감동.
- 이것이 BMW가 제시하는 미래의 SUV 핸들링인가. 스스로 SAV라고 주장하는데 동의.
- 롤은 SUV치고는 극도로 억제되어있고 피칭도 약하다.
- 일반 세단의 코너링과 별로 다를바 없는 수준. 그저 놀랍다.
- 노면의 잔진동 유입이 약간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 SUV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범한 세단 핸들링까지 실현시킨 노력에 박수를.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약간 조악스럽다.
- Little X5라는 인상. 새로운 세그먼트라기 보다는 저가 X5 이미지.
-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덮는듯한 커버는 야매 수준.
- iDrive를 넣지 않은건 훌륭한 결정. 예산 문제인지도 모르지만 암튼 장하다.
- 계기판이 BMW 전통에서 약간씩 벗어나지만... 괜찮다. 나름대로 깔끔.
- 앞좌석은 훌륭하지만 뒷좌석은 약간 튕기는듯한 쿠션. 불편하다.
-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깔끔하고 귀여운 인테리어. 마음에 들었다.
- 파노라믹 루프는 매우 훌륭. 타르가 탑의 인상을 일부 느낄 수 있음.
총평
- 가능하다면 3.0 엔진이 좋을듯. 2.5는 너무 시끄럽다.
- 엔진 소음 차폐와 외관만 조금 다듬으면 매우 훌륭해질듯.
- SUV로 이 정도 달리기가 가능하다는건 그야말로 기적. 괜히 BMW가 아니다.
- 파킹 센서까지는... 필요없지 않을까?
- 한국에서 이 차를 팔기엔 타겟이 불분명하다. 가격도 비싼 편.
- 가족이 SUV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이거라면 그런데로 오케이.
- 무지 비싼 막 타기 좋은 차. 참으로 거시기한 포지셔닝.
- SUV 붐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BMW 엔지니어님들.
시승협찬 : 저먼 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