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let Silverado 2500HD 2011

in testdrive •  7 years ago 

엔진

  1. 6.0리터 360마력 V8 엔진
  2. 리터당 마력을 보면 알겠지만 100% 토크 중시형 엔진
  3. 최대 토크는 4200rpm에서 380lb-ft가 나온다. 의외로 고회전 영역?
  4. 무식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엔진이지만 체감 파워는 크지 않다.
  5. 버스라도 토잉해보지 않는 이상 위력을 알 수가 없는지라.
  6. 초저회전에서는 나름 매끄럽지만 저속에서는 약간 힘이 딸린다는 인상.
  7. N/A엔진치고는 파워 상승에 골이 좀 있는 편.

트랜스미션&클러치

  1. 6단 오토매틱.
  2. 컬럼 시프트는 개인적으론 싫지않다.
  3. 오토매틱의 숙성도는 의외로 높은 수준.
  4. 저속 영역에서 엔진의 토크 부족을 좀 받쳐줬으면 했는데.

바디&서스펜션

  1. 역시나 픽업트럭.
  2. B필러가 없는 오픈형 프레임이지만 강성은 나쁘지 않다.
  3. 서스펜션은 잔진동을 중후한 큰진동으로 뭉근하게 전달.
  4. 트럭같지도 고급 세단같지도 않은 묘한 승차감.
  5. 코너링 한계는 매우 매우 낮다.
  6. 세단으로 80마일로 돌아나가는 코너를 30마일로 돌다 죽는줄 알았다.
  7. 픽업트럭으로 폭주하는 북미 인간들 다 죽으려고 환장한거얌?

익스테리 어&인테리어

  1. 이것이야말고 거친 아메리칸 사내의 전형적인 소품.
  2. 멋이라고는 개뿔도 없는 투박한 멋이 트레이드 마크.
  3. 포드 F 시리즈 보다도 더더욱 양키스럽다.
  4. 일본의 야시시한 릿지라인이나 툰드라에 비하면 적재함도 풀 사이즈.
  5. 앞좌석은 그야말로 넉넉. 체구가 작은 사람들은 액셀에 발도 못 디딜지도.
  6. 앞좌석 3열 시트는 언제 봐도 즐겁다.
  7. 뒷좌석은 의외로 좁다. 유일한 불만.
  8. 외부로부터 차단되는 트렁크 공간은 제로.

총평

  1. 농촌이나 건설현장이라면 참으로 실용적인 차.
  2. 도시에서는 실용은 개도 못 줄 최악의 차.
  3. 마트에서 쇼핑하면 차에 실을 공간조차 없다.
  4. 뒷 적재함? 짐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다 망가지든가 바람에 날라가든가.
  5. 운전도 주차도 버거울 정도의 초대형 사이즈에
  6. 저속 토크는 부족해 운전하기 그리 편하지 않고
  7. 코너 한계 속도는 ATV 수준에
  8. 트렁크 용량은 제로에
  9. 뒷좌석은 시빅보다도 좁으니
  10. 도시에서 이걸 몰고다니는 인간들 자학 민폐 작렬의 자살 폭탄 테러급 발상.

시승협찬 : Enterprise Du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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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시운전도 하시나요!
풀사이즈 픽업이라... 뒤에 끌고다닐 보트라도 있어야 생각이라도 해볼텐데요 ㅎㅎ

그러게요 어쩌다보니 이런 것도 타보고. ㅎㅎ 그런데 미국 거주 교포들은 다들 한 목소리로 미국에서는 픽업 트럭만큼 실용적인게 없다고 찬사를 보내는데 적어도 제 개인적인 경험치 기준으로는 실용성은 개뿔에 그저 마초 로망 하나 건지기 위해 현실적인 모든걸 포기한 차로 밖에 안 보였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도심 및 외곽 거주 지역 기준입니다.

다들 무슨 장사나 건설업 하시나요.. ㅎㅎ
실용성 하니 단종된 스바루의 바하가 생각나네요. 집 사고 나서 홈디포 쇼핑할 때 쯤 되니 없어져버렸던.. ^^

스바루 바하... 스바루의 대 삽질이었죠. 아마도 북미 마케팅 팀에서 그냥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한 논리 설정 놀음의 결과인거 같은데 (스바루는 눈 오는 지역에만 강하니 바닷가 서퍼들 상대로도 대박치면 북미 평정이겠지? 뭐 그런) 결과는 완전 참패였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