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혼다 그 이름만큼 유명한 VTEC 엔진. 2.4에는 더 발전된 i-VTEC이 들어간다.
- 극저속 토크도 훌륭하고 액셀 반응도 멋지다. 꽉 응축된 파워를 살살 펼쳐보이는 필.
- 밟기 시작하면 그르렁 기분 좋은 사운드와 호쾌한 240마력의 가속.
- 아이들링 시에는 준 렉서스 수준. 3년 후에도 비슷한 수준이려니 싶은 혼다의 신뢰성.
- 스티어링 휠에서 느껴지는 잔진동은 아쉽다. FF의 한계겠지 싶어도 여전히 아쉬운.
- 아무리 깊숙히 밟아도 유쾌하게 반응하는 엔진.
- 밟아도 안 밟아도 양쪽 다 기분이 좋다. 이런 셋팅은 흔하지 않다.
트랜스미션&클러치
- 완성도가 높은 5단 오토매틱. 변속 충격은 제로에 가깝고 이 역시 3년 후에도 비슷하리라는 신뢰감.
- 다운시프팅 타이밍이 약간 예상을 벗어난다. 느린건가?
- 매뉴얼을 흉내낸 변속 스위치가 없는건 상관없지만 마케팅 부서에서 곤혹스러워할듯.
- 시프트 노브는 10년 전 디자인. 메카니즘도 구형일거라는 오해가 많을듯.
바디&서스펜션
- 이야 멋지다. 소형차에 강한 혼다가 어쩌다 중형차에 이런 평소 이상의 실력 발휘를.
- 묵직한 바디에 매끄러운 주행. 무거운 쇠구슬이 대리석 위를 떼구르르 느낌이랄까.
-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이런 깔끔하고 기분 좋은 묵직한 느낌은 무지 신선.
- 노면 잔진동은 그대로 전해진다. 사장님 취향의 푹신 꿀렁은 아니에요.
- 스티어링이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데... 시승차 얼라인먼트에 문제가?
- 코너에서 한계를 가늠하기도 쉽고 후륜 슬라이드도 안정적으로 잘 된다.
- 안 밟으면 오야지 카 밟으면 GTi를 능가하는 코너링... ㅜ.ㅠ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얼굴이 싫다. 이도저도 아닌 싸구려틱 얼굴. 일본차의 한계일까.
- 엔진 후드와 사이드 펜더 사이의 몰딩 라인이 거슬린다. 요즘 세상에 이런 굵은 라인이?
- 실내는 깔끔. 사진으로 보는것 보단 낫다. 기능 위주의 배치.
- CD가 통째로 들어가는 수납공간과 BMW류의 컵홀더는 나이스.
- 운전석 팔걸이 위치도 절묘하다.
- 트렁크는 잠실 운동장. 시체 4구는 들어갈듯.
- 착석감도 좋고 홀딩감도 나쁘지 않고 이래저래 잘 구성된 시트.
총평
- 칭찬을 받기보단 야단을 맞지 않으려고 만들어진 패키징.
- 감동은 없지만 꼬투리를 잡을데도 없다.
- 묵직한 바디를 코너에 던져 타이어 스킬 음을 듣는 즐거움은 의외.
- 색상 바리에이션이 안타깝다. 겨우 4가지.
- 가격은 그럭저럭. 노마진 정책은 거짓말이다. 충분히 남는다.
- 최근 2년간 시승했던 차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 렉서스와는 달리 혼다차를 타려면 주위의 반일 감정을 감수해야할듯.
시승협찬 : 혼다코리아
뭡니까 저 시체얘기는.. (왜 굳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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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다시 읽어보니 뭔 생각이었는지 그땐 그렇게 써뒀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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