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i G35 V36 2006

in testdrive •  6 years ago 

엔진

  1. 3.5리터 VQ엔진.
  2. 지금 닛산에서 VQ엔진을 빼면 뭐가 남을까. 과연 카를로스 곤은 잘한걸까.
  3. 엔진의 완성도는 그저 놀랍다. 속칭 액셀 발끝 간지가 좔좔 흐른다.
  4. 엔진음인지 배기음인지 사운드 튜닝도 훌륭하다. 적당히 바닥에 깔리면서도 자극스러운 중저음 노트.
  5. 밟는대로 폴짝폴짝 튀는 세팅은 아님. 뒤에 사장님 모시고 흥분하지만 않는다면 나름대로 쇼퍼드리븐카.
  6.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이 가격에 오버 300마력 차를 가질 수 있단 말인가.

트랜스미션&클러치

  1. 끝까지 내리면 D, 왼쪽으로 시프팅하면 DS, 최고의 BMW 따라하기.
  2. 변속시점은 야실 느껴지지만 변속충격은 아니다.
  3. 스포츠 패키지는 패들시프터 포함이지만 여전히 난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한지 의문.
  4. 변속 타이밍은 뭐랄까 고급 대형차 세팅. 하긴 깡패 배기량 토크빨을 생각하면 별다른 세팅이 없겠지만서도.

바디&서스펜션

  1. 닛산 엔지니어들 수고하셨습니다. 참 어려운 세팅 한점 잡아내셨습니다.
  2. 고급 중형차와 스포츠 세단의 참 모순같은 두가지 모습을 다 포용시킨 서스펜션 세팅.
  3. 스포츠가 아닌 프리미엄 패키지를 선택해도 충분히 단단한 서스.
  4. 바디는 뭐 이젠 이정도 강성 못 만들어내는 메이커도 있나 싶으니.
  5. 하긴 닛산 바디 강성은 나름대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고.
  6. 제대로 하드튜닝한 컴피티션 모델을 보고싶어졌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구형 G35와 M시리즈의 장점의 훌륭한 퓨전.
  2. 나름 쿨했던 구형 G35 쿠페 뒷모습도 훌륭하게 계승에 성공.
  3. 외모는 100점 만점에 인피니티 기준으로 100점.
  4. 실내는 여전히 한숨 나온다. 닛산이랑 후지중공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좀 물갈이해야 함.
  5. 도저히 어울리지도 않는데 그 노인네 고집같은 아날로그 시계.
  6. 싼티 간지 풀풀의 메탈 트림. (차라리 우드가 그리워지긴 또 처음이다)
  7. 신문지로 덮어놓고 싶어질 만큼 싼티 촌티 민망스러운 계기판.
  8. 오디오 볼륨과 공조 다이얼을 같은 사이즈로 만든건 UI의 기본도 모르는 디자이너의 대실수.
  9. 실내는 머 그럭저럭. 예상보다 넓지도 좁지도 않다.

총평

  1. 4천만원대에 300마력 오버 VQ엔진을 소유한다는 가치... 정도랄까.
  2. 그래도 차체거동은 확실히 후륜구동 냄새가 펄펄.
  3. 외관에서 흐르던 그 고고한 품질감과 일본스러운 섬세한 필치가
  4. 실내에 가면서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아 이걸 어쩌면 좋아.
  5. 만약 개인적으로 구입 결정에 혼란이 온다면
  6. 마력대 가격비의 대바겐세일 수치와 실내의 초싼티의 난감함 사이에서 헤맬 듯.
  7. 닛산, G35는 구형도 인테리어 망쳐놓더니 신형도 같은 노선이구나.

시승협찬 : SS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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