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zda MX-5 Miata 6MT 2010

in testdrive •  7 years ago 

엔진

  1. 167마력 2.0리터 I-4 엔진.
  2. 예전 1.8리터보다 올라간 배기량. 체감하기는 힘들다.
  3. 의외일 정도로 토크 중시형 엔진. 2000 rpm 전후로 시프팅을 해도 견인력이 충분히 느껴진다.
  4. 3000 rpm을 넘기면 비명을 지르는 엔진. 호쾌한 비명이 아니라 살려주세요 비명.
  5. 레드존 쳐가며 즐겁게 휘두를 수 있는 엔진은 아니다.

트랜스미션&클러치

  1. 6단 매뉴얼
  2. 충분히 숏스트로크.
  3. 싱크로가 부실한지 시승차의 문제인지 더블 클러치 없이는 다운시프트 불가능.
  4. 프리웨이 주행하는데 7단 오버드라이브 하나쯤 더 있으면 좋겠다 싶음.
  5. 6단까지의 기어비는 꽤 마음에 든다. 충분히 서로 오버랩된 크로스 레이쇼.
  6. 클러치 답력이 좀 불만. 예전부터 마츠다는 이게 싫었지.
  7. 스틱에 느껴지는 엔진 진동이 꽤 신경쓰인다.

바디&서스펜션

  1. 이제는 슬슬 퇴역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의 낡은 바디.
  2. 프리웨이에서 노면 잘못 타니 차가 산산분해되어 날라갈거 같더라.
  3. 충분히 작고 아직은 충분히 가볍다. 로컬과 슬로 와인딩에서는 최고!
  4. 이 차에 하드탑 선택은 완전히 바보같은 짓. 역시 소프트탑 최고!
  5. 서스펜션은 충분히 딱딱하고 지랄같다. 역시나 로드스터.
  6. 최근 세단에 익숙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힘들어.

익스테리어&인테리어

  1. 예전 모델보다 나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2. 실내는 여전히 좁다. 기어 5단 6단 넣을 때마다 동승자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3. 윈드실드도 작고 좁다. 어떤 의미로는 하드탑 세단보다 더 폐소 압박을 느낄지도.
  4. 트렁크는 합격 수준. 역시나 소프트탑!
  5. 센터페시아의 조작 클러스터는 역시나 일본차. 독일차의 10%도 못 따라간다.
  6. 오래된 모델이 아닌데도 묘하게 낡은 냄새가.
  7. 앉은 자리에서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소프트탑은 10점 만점.
  8. 오일압력 게이지가 rpm보다도 더 눈에 잘 띄게 만든건 무슨 이유?

총평

  1. 미아타의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한 정통 미아타.
  2. 하지만 Z4처럼 GT개념을 일부 도입해야 오래 살아남을거 같기도 하고...
  3. 그럼 미아타가 미아타가 아닌지라 좀 슬플거 같기도 하고...
  4. 고속에서 진동은 늙은 오야지에겐 좀 무리일지도.
  5. 10년 넘게 구매 리스트에서만 존재하다가 사라지는
  6. 굿바이 미아타.

시승협찬 : Mazda Alham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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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차였군요. 거리에서 보기 힘들어서, 시간내어 시승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SUV 와 픽업트럭 타고 다니다 보니, 작은차의 매력을 잊어버리고 살게 된듯.

스포츠카는 물론 로드스터가 죽어가던게 벌써 30년 전부터인데 아직도 이런 세그먼트를 유지해준다는거 자체가 고마울 따름이죠. ㅎㅎ

다음 두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3000 rpm을 넘기면 비명을 지르는 엔진. 호쾌한 비명이 아니라 살려주세요 비명.

기어 5단 6단 넣을 때마다 동승자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ㅋㅋㅋ
이 차가 가격 착한 장난감이라는 평은 익히 들었는데, 사실 여건이 되도 사고싶진 않았어요. 좌우측 블라인드 스팟에서 가장 안보이는 차, 요주의해야할 차죠 ㅎㅎ

ㅋㅋ 네 그것도 그렇고 이 차는 운전해보면 재미있다는 인상에 앞서서 불안감이 더 먼저 다가옵니다. 86이나 닛산 실비아를 시승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인데 운전의 재미라는건 안전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담보가 되었을 때의 얘기지 위험천만한 불안정한 거동을 스릴로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은 전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