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2.3리터 슈퍼차저 192마력 4기통 직렬 엔진. 마력은 높지 않지만 토크가 200 파운드.
- 메르세데스 엔진치고는 박력있는 소리가 난다. 슈퍼차저의 적당한 소음도 즐거운 요소.
- 북미에 수입되는 메르세데스의 유일한 4기통 엔진. V6과는 느낌이 좀 다름.
- 가속 시엔 힘찬 엔진음이 들리지만 타력 주행에서는 적막이 감도는 두마리의 토끼 엔진.
- 액셀 페달의 답력이 상당하다. 무겁다고 느낄 수 있을 수도.
- 연비는 평범한 수준. 레귤러 가솔린이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 참고로 SLK230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엔진.
트랜스미션&클러치
- 지금까지 본 중의 최고의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스틱 디자인.
- 디자인도 품질감도 더 바랄것이 없다. as good as it gets.
- 성능? 그런 생각이 따로 들지 않을 정도로 말끔한 파워 전달 필링.
- 개인적으로 C클래스의 최고의 가치를 여기에 두고싶을 정도.
바디&서스펜션
- 선루프가 2개! 하나는 일반 선루프 사이즈의 두배! 결국 남들의 세배!
- 파노라마 루프는 오픈카의 즐거움을 하드탑에서 느끼게 해준다. 포르셰 911 타르가 분위기.
- 서스펜션은 어정쩡. 코너링 성능은 BMW나 Lexus보다 떨어지지만 그래서 뭐? 이건 벤츠인데.
-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역시 벤츠. 새끼 벤츠라도 역시 혈통은.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E클래스의 보기싫은 쌍눈을 적당히 퓨전시킨 귀여운 땅콩눈. 이것도 맘에 든다.
- 리어패널의 폴리카보네이트의 작은 슬릿도 기분 좋은 디자인.
- 승차 자세도 훌륭하다. 시트의 고저 조절 폭도 커서 누구에게나 잘 맞을듯.
- 뒷좌석도 쿠페치고는 상당히 넓은 편. 성인 2명은 대충 커버한다.
- 스포츠 쿠페 전용 금속 질감 트림이 조금 아쉽다. 그냥 검은 플라스틱이 좋을듯.
- 방음도 훌륭하다. 동급 최고의 거주성.
- 인대시 씨디가 없고 체인저만 있는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움.
- rpm게이지가 지나치게 작지만 별로 불만을 가질 생각은 없다.
총평
- 첫인상은 벤츠답지 않지만 두고 보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는 부분.
- 2만5천불 미만에 이정도 알맹이를 가진 벤츠를 소유하는건 기적.
- 모난 구석이 없이 이래저래 기분 좋은 모델이다.
- 개인적으로 C32 AMG가 M3보다 더 갖고싶어져버렸다. 시승이 가능할런지.
- 옵션에 세금에 등록까지 3만불 미만에 해결할 수 있을듯.
- 마음에 들었어요. これで決まり!
시승협찬 : Keyes Europ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