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998cc에서 153마력이라는 경이적인 출력. 2004년은 같은 배기량에 180마력!!
- F-1에서 인정받은 야마하 엔진. 레이아웃의 심플/콤팩트성은 업계 단연 1위.
- 8000 rpm을 넘어가면서 지옥에서 온 악마로 돌변하는 머리털이 곤두서는 엔진.
- 그러나 부드럽다. 현실 기술로 믿어지지 않을 수준의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테크놀로지.
- 리터급답게 초저속 토크도 넉넉. 넘쳐나는 풍족함이 그저 기쁘기만 하다.
트랜스미션&클러치
- 2단에서 가끔 기어가 빠지는 문제는 해결된듯. 시승 시 한번도 없었다.
- 1단의 기어비는 의외일 정도로 낮다. 역시 리터급의 토크 만세.
- 노클러치 변속도 매끄럽다. 익숙해지면 다운시프팅도 여유여유.
- 왼손 인대가 살짝 늘어난 부작용. 클러치가 무겁기도 하지만 역시 개인적인 공백이 너무 길었다.
바디&서스펜션
- 초경파를 위한 셋팅. 양산형 모델에 이런 강성이 과연 필요할런지.
- 빗길에는 쥐약이다. 오래 살고 싶으면 일기예보에 민감해질것.
- 코너링은 역시 야마하 코너링. 어설픈 초보자는 그대로 날려보내는 매정한 셋팅.
- 하지만 예상이 들어맞는 순간의 아드레날린은 평소 1년치.
- 헬멧 안에서 우와앗 방금 대체 뭐였지 이게 말이 되는건가 우와아아앗 교성을 질러버리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양산형 리터급 레플리카 중 최고의 디자인.
- 탑브릿지의 고급스러운 질감에서 장인 정신을 엿볼 수도.
- 연료계는 없지만 경고등이 들어온 이후로 적산거리가 표시되는건 굿 아이디어.
- 탑승 자세는 극도의 전경 자세. 옆에서 보기엔 피곤해보이지만 너무나 절묘한 자세.
- 825mm 라는 시트 높이는 숏다리에겐 괴롭지만... 익숙해지기 마련. -_-
총평
- 미래의 장난감. 현재의 기술력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초정밀 패키지.
- 멋도 후까시도 아니다. 그저 헬멧 속에서 혼자 토할듯이 느끼는 미친듯한 희열뿐.
- 이런 지옥의 몬스터가 준중형차 한대 값이라는건 기적.
- 야마하도 정식 수입 루트가 생겼으니 그것도 안심 만만디.
- 이런 장난감이 존재하는 한 인생은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다.
오~ 바이크도 타셨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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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때가 좋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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