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day is days 188 days, since I came from Korea to Paris. I have the time 811 days in Paris.
2 년 전, 파리에 오기 전까지 내가 이곳에서 생활한다든지, 여행지로 고민했다든지 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 어쩌다 오게 된 파리였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확인하고자 선택한 길이었다. 그 무엇이 무엇인지는 무엇이고. 어쨌든 나는 지금 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내년 오늘 나의 모습을 기다리면서......
두 번의 방문과 현재 생활 중에 프랑스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파리에서 느낀 점은 생각이 깊은 곳이구나.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도시구나. 내 몸 보다 수만 배 큰 도시에서 손톱만큼 돌아다니면서 매번 느끼는 점은, 여기저기서 배울 점이 참 많은 동네다.
그 중 하나가, 마트에서 제공하는 종이 쇼핑백이다.
한국에서 시장 보러 갈 때는 개인이 시장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시장을 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정 혹은 다양한 색깔의 비닐 봉지에 물건을 담아준다. 그런데 파리에서는 장바구니 없이 그냥 마트에 가서 물건 사고 종이 봉투에 넣어 들고 오면 된다. 그리고 (내가 다녀본 곳은) 어느 가게나 같은 종이봉투를 사용했다. 가게는 효율적이며 손님은 불편함이 없다. 재활용 되는 종이니 환경에 대한 고민은 시민이, 국민이 하지 않아도 되니 필요없는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다.
마트마다 놓여있는 종이봉투
계산대에서 물건 계산 후 봉투에 넣어오면 된다.
시장 보고 난 후, 사용한 종이 봉투 재활용
한 장이 종이봉투의 의미를 다양하게 부여하다보니,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예쁘고 좋다. 버리기가 아깝다. 시장 보고 온 식재료나 여러가지 물품을 정리한 후, 종이봉투를 차곡차곡 모아두고 사용한다.
봉투 안에 비닐을 넣어 음식물 쓰레기를 담는다. 파리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버린다. 음식물 쓰레기가 냄새도 나고 벌레도 생겨서 비닐 봉투에 넣고 꼭 묶어 버린다.
주방의 소품 역할도 하는 종이 봉투다. 프랑스는 내가 살았던 한국과 조금 많이 다른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람 살기 좋은 나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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