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공작> 첫 시사 첫 반응steemCreated with Sketch.

in thespygonenorth •  6 years ago  (edited)


<신과 함께-인과 연> 역대 오프닝 신기록


여름 극장가 대전 첫 라운드에서 <인랑>이 90만명도 채 넘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진 가운데 두 번째 라운드에선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인과 연>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날 무려 124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불러모으며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더니 지난 이틀 동안 234만명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전편보다 기세가 더욱 등등합니다. 첫주 성적이 전무후무한 500만명을 돌파할거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다음주 수요일에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낸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이 지난 화요일에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습니다.

줄거리



1993년 남한은 북한이 핵이 있는지, 아니면 개발하고 있는지, 개발하고 있다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다. 정보사 소령 출신인 안기부 요원 박석영(황정민)은 상부인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으로부터 북의 핵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해오라는 명령을 받고, 마산 출신의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는 수개월 동안 자신을 노출시키면서 북 고위직에 포섭 당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어느 날, 박석영은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 대외경제위 리명운(이성민) 처장을 만나면서 그의 공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리명운은 박석영이 접근할 수 있는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김정일 위원장과 독대가 가능한 거물이다. 하지만 리명운은 군 정보사 소령 출신인 박석영을 쉽게 믿지 못하고 계속 테스트한다. 박석영은 그들의 신뢰를 얻으려고 한다.

100자평



블록버스터 <군도 : 민란의 시대>(2013) 이후 윤종빈 감독이 약 5년 만에 내놓은 <공작>은 한국 첩보 역사상 최초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의 방패를 뚫고 적의 심장부(평양)까지 침투한 스파이 흑금성을 스크린에 불러낸 첩보 영화다. 첩보 영화로서 <공작>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나 ‘본’ 시리즈처럼 액션신도 총격신도 폭파신도 없다. 공작 선수들이 주고 받는 말들이 <공작>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들은 말과 말 사이에 온갖 덫과 함정을 놓고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한다. 이 과정에서 박석영은 막다른 길에 몰릴 때마다 도리어 큰소리를 치거나 화를 내는 등 과장된 행동을 하는데 그 모습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그점에서 <공작>은 (공작원의) 접근과 (상대방의) 의심이 팽팽하게 줄다리기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윤종빈 감독은 흑금성의 공작을 통해 적을 무력화시키는데서 발생하는 장르적 쾌감에는 그다지 관심없어 보인다. 공작의 목표가 흐릿해지는 순간 스파이로서 흑금성의 정체성도 덩달아 흔들리는데, <공작>은 이 변화를 통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북핵의 진짜 실체는 무엇인가, 한국의 기득권 세력은 북핵을 어떻게 이용했나, 한반도의 냉전 이데올로기는 누구의 배를 채웠나, 스파이 흑금성은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고 공작을 했나. 액션신은 없지만 덫과 함정을 놓고 주고 받는 대사가 웬만한 액션신 못지 않게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다.

<공작>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쳐스
감독 윤종빈
각본 권성휘, 윤종빈
프로듀서 국수란
촬영 최찬민
조명 유석문
미술 박일현
의상 채경화
분장 김현정
음악 조영욱
편집 김상범, 김재범
무술 허명행, 최봉록
출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연도 2018년
상영시간 137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8월8일
순제작비 165억원
BEP 48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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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군요. 언론시사회 기사들을 좀 봤었는데, 이른바 '구강액션'을 배우들이 강조하던데 너무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개봉하며 바로 보러 가려고 합니다.

따라가기 벅찰만큼 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이 대사 안에 덫과 함정을 심어두고 있어서 긴장감이 넘칩니다. ^^

대사를 곱씹어야 재미난 영화가 되겠네요!

대사량이 많아서 따라잡기 벅찰 수도 있지만 대사 곳곳에 함정과 덫을 놓아서 재미있으실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