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윙을 마쳤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민주당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서 잘 그린 드라마. 엘리트주의적이고 외교문제에 있어서는 오만한 모습도 상당히 많이 보여준다.
재선되고 나서부터는 리오가 좀 보수적으로 변하고, 조쉬가 샌더스 캠페인으로 넘어가고 부터 토비도 좀 완고하게 변하는 모습은 아쉬웠다.
시즌을 관통해서는 다나와 찰리의 성장이 가장 멋있었다.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적이라고 선 긋지 않고 그들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해보려는 노력도 좋았다. (에인슬리 헤인즈, 아놀드 비닉...) 그 노력이 뉴스룸을 만들게 된 동력이 아닐까 싶다.
아쉬웠던 캐릭터로는 샘과 윌. 샘은 너무 빨리빠졌고, 윌은 좋은 능력을 엉뚱한데 소진했다.
3개월 동안 즐거웠다. 고민거리도 많이 던져줬다. 다음 드라마는 케빈스페이시 아저씨의 1인 심리극 하오카 시즌 5.
2017.06.14